러 전투기 벌벌 떨겠네…푸틴 분노유발 ‘첨단무기’ 선물받은 젤렌스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2. 12. 2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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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엇 미사일 자료 사진 [사진출처=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분노를 유발할 수 있는 첨단무기를 결국 손에 놓게 됐다.

미국 정부는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18억5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00일이 되는 이날 오후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외국을 방문하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 회담을 연다. 회담에서는 이를 포함한 지원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 300일 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지도상에서 지워버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고, 이제 겨울을 무기화해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추위와 굶주림에 내몰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방위를 위해 새롭고 추가적인 군사 지원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원에는 처음으로 장거리에서 항공기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이 포함된다.

미국 정부가 사거리 70∼80㎞에 달하는 패트리엇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 드론과 미사일 등의 집중공격에 맞설 수 있는 패트리엇 미사일 등 장거리 방공무기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하지만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확전을 우려해 첨단 무기 제공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는 4~16개 미사일을 쏠 수 있는 8개의 발사대를 갖춘 패트리엇 1개 포대가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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