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32득점' 캐롯, 삼성에 역전승…LG는 단독 2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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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4쿼터에서만 32득점을 올리는 뒷심을 발휘해 서울 삼성의 3연승을 저지했다.
캐롯은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을 93-72로 크게 이겼다.
반면 삼성은 4쿼터에서 캐롯의 화력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3연승이 무산됐다.
기세를 높인 캐롯은 삼성의 공격을 약 2분30초 동안 무득점으로 묶으면서 이정현과 로슨, 모리구치 히사시의 연속 득점으로 91-70까지 벌려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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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DB에 100-72 대승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4쿼터에서만 32득점을 올리는 뒷심을 발휘해 서울 삼성의 3연승을 저지했다.
캐롯은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을 93-72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캐롯은 13승10패를 기록, 3위 울산 현대모비스(13승9패)를 0.5경기 차로 따라잡았다.
캐롯은 데이비드 사이먼이 지난 17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당한 무릎 연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전성현이 3점슛 5개를 넣는 등 3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디드릭 로슨이 22득점 18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고 이정현과 최현민도 각각 12득점 6어시스트, 15득점 6리바운드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4쿼터에서 캐롯의 화력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3연승이 무산됐다. 10승14패가 된 삼성은 공동 6위에서 8위로 하락했다.
조나단 알렛지(13득점 8리바운드)와 신동혁(12득점), 이정현(11득점 6어시스트)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삼성은 필드골 성공률이 37.5%에 그치는 등 슛 정확도가 떨어졌다.
캐롯은 61-58로 근소하게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는데 3분11초가 지났을 때 이정현에게 3점슛을 허용, 65-66으로 리드를 뺏겼다. 그러나 곧바로 로슨의 2점슛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전성현이 3점슛을 터뜨렸다.
팽팽하던 흐름은 약 5분을 남기고 캐롯으로 무게가 기울기 시작했다. 캐롯은 최현민이 3점슛 4개를 연이어 성공시켰고, 스코어는 순식간에 82-70이 됐다.
기세를 높인 캐롯은 삼성의 공격을 약 2분30초 동안 무득점으로 묶으면서 이정현과 로슨, 모리구치 히사시의 연속 득점으로 91-70까지 벌려 승기를 잡았다.
한편 창원 LG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를 100-72, 28점 차 대승을 거뒀다.
4연승을 질주한 LG는 14승9패로 단독 2위가 됐고 시즌 14패(9승)째를 당한 DB는 최하위 수원 KT(7승15패)와 1.5겨기 차로 좁혀졌다.
LG는 이재도가 25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으며 아셈 마레이(12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단테 커닝햄(1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준일(10득점 8리바운드), 이관희(10득점 4어시스트) 등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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