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소방서장 40분 지휘 공백”… 구속영장 방침 [이태원 핼러윈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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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의 부실한 대응 탓에 인명피해를 막지 못했다고 보고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특수본은 참사 당시 인파가 끼여 있는 상황이 오후 11시22분 해소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최 서장이 대응 단계 발령 등의 지휘를 했다면 이 시각을 앞당길 수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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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지휘 부실로 참사 더 키워”
‘이태원 압사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의 부실한 대응 탓에 인명피해를 막지 못했다고 보고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앞서 특수본은 소방에 최초 신고가 접수된 오후 10시15분 참사 현장에서 인파가 넘어지기 시작한 정황을 확인했다. 그러나 최 서장은 현장에 도착한 뒤 40분 동안 무전을 듣고 현장지휘팀장과 대화한 것 외에는 별다른 현장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특수본은 파악했다.
참사 당시 대응 1단계는 오후 10시43분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이 내렸고,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오후 11시13분과 오후 11시48분에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발령했다.
특수본은 참사 직후 현장에 도착했다가 인파 때문에 접근하지 못했다는 최재원 용산구보건소장의 해명이 사실과 다른 정황을 파악하고 그의 행적을 추적 중이다. 아울러 2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 핵심 피의자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를 조만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권구성·조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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