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 유쾌·퍼포먼스 역사적"…김주형 조명한 PGA
세리머니는 유쾌했고 퍼포먼스는 역사적이었다. 타이거 우즈 보다 어린 나이에 2승을 달성한 김주형을 PGA투어가 올해의 '빅 스토리'로 꼽았습니다. 바로 이 장면들 때문입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 프레지던츠컵|PGA 투어 (지난 9월) >
16m 거리에서 이글을 잡아내자 맹수처럼 가슴을 치며 포효합니다.
천천히 굴러가던 공이 살짝 휘며 홀컵으로 떨어지자, 모자를 벗어 던지곤 승리를 만끽합니다.
스무 살 김주형이 선보인 세리머니를 두고 PGA투어는 '유쾌하다'고 했습니다.
또 올 시즌의 성과는 '역사적'이라고 극찬했습니다.
< 윈덤 챔피언십|PGA 투어 (지난 8월) >
지난 8월 대회 첫날 1번 홀에서 4타를 잃고도, 마지막날엔 무려 9타를 줄이며 첫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투어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거둔 우승이었는데 김주형은 곧바로 새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PGA 투어 (지난 10월) >
지난해 4승을 거두며 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올랐던 세계 4위 캔틀레이와의 챔피언 경쟁이었지만 김주형은 나흘 내내 단 하나의 보기도 없이 완벽한 경기로 스무살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보다 6개월 빠릅니다.
[김주형/PGA 투어 : 우즈와 비교된다는 것만으로 믿을 수 없습니다. 영광이죠. 꿈이 이뤄졌습니다.]
PGA투어는 김주형의 두 차례 우승을 올해 가장 놀라운 사건 10개 중 두 개로 꼽기도 했습니다.
데뷔 첫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주형,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나서는 내년엔 또 어떤 '빅 스토리'를 써내려 갈지 주목됩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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