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시민과 함께 상상한다 ④ 활력 가득 관광도시 광주를 꿈꾸며
다양한 인프라 연계 스토리텔링 통해 콘텐츠 융복합…‘다시 찾고 싶은 광주’ 관광 생태계 조성
도시학자들은 DENSITY(밀도)를 향한 열망이 도시생성 요인 중의 하나였다고 정의한다. 함께 어울려 북적거리는 활력이 도시의 생성과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는 언급이다. ‘꿀잼 도시’라는 도시성장 이슈가 근래에 급부상하면서 도시학자들의 그 같은 정의는 새삼 공감을 얻고 있다. 광주광역시가 ‘노잼도시’ 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야심찬 청사진을 만들었다. 민선 8기를 이끄는 강기정 호에 시민의 상상력을 함께 실어보자는 취지에서 <더팩트>가 5회 연재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2020)에 따르면 코로나 종식 이후 가장 하고 싶은 활동을 묻는 질문에서 여행‧관광(69.6%)이 1위를 차지했다. 관광이 우리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여가활동으로 확인된 것이다.
광주의 관광산업 현황은 지표상으로 명암이 교차한다. 전년 동기 대비 방문자 유입은 13.6%가 증가하고 관광소비 또한 15.8%가 늘었으나, 숙박방문자는 2.8%가 줄고 평균 체류시간도 7.4%가 감소했다.
이 지표들은 곧 광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가리키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도 광주관광활성화를 ‘도시 신 활력추진’ 핵심 키워드로 삼고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8개 분야의 추진목표를 선결 과제로 설정했다.
첫 번째 과제는 ‘스토리텔링기반 관광 활성화’ 전략이다. ‘다시 찾고 싶은 광주’ 조성을 목표로 스토리텔링 기획을 통해 광주관광 매력도를 제고하자는 취지가 담긴 실행계획이다. 스토리텔링 관광자원 기반 관광상품 개발·운영, 팸투어, 관광상품 설명회 등 홍보마케팅 전개 등이 세부사업 내용이다.
활력 넘치는 신 관광자원 확대도 중점 사업으로 추진된다. 근대역사문화 마을인 양림동 권역(남구) 관광자원화, 월봉서원(광산구) 선비문화체험 관광로드 구축,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 어등산 관광단지 재추진 등이 주요 사업이다.
광주시는 글로벌 광주 대표축제 육성 및 미식관광 대표도시 조성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사계절 특화 4대 축제 브랜딩, 광주 대형축제 활성화분위기 조성 등이 사업의 주요 목표다.
한국 관광공사 지난 해 조사에 따르면 관광산업 업종별 소비자 지출에서 광주의 경우 식음료업이 49.5%, 쇼핑업이 44.1%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발맞춰 광주시는 맛의 종주도시 이미지 깅화를 위한 ‘푸드 시티 광주’ 브랜드 확립을 주요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글로벌 인증 레스토랑 확대 지원, 광주 대표음식 미식주간 운영, 시그니처 디저트 개발, 미식축제 개최 등 사업을 추진한다.
잔략적이면서도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축제연계혁 상품개발, 바이렇 마케팅, 수요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특정상품·특정수요층 대상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뉴미디어 활용 온라인 마케팅 강화, 지역 출신 스포츠, K-POP 스타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다양한 활동 전개 등 효과적인 홍보 매체를 통한 공격적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만의 특색있는 특화관광 활성화도 중점 추진 사업이다.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지정된 장소성을 활용한 ‘빛의도시 광주’ 야간관광 활성화, 예술관광, K-POP 한류관광, 생태관광, 기독교 선교발상지 양림동 순례관광 등이 주요 추진 사업이다.
기 건립된 김대중컨벤션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트랜드인 마이스산업 중심도시 도약도 핵심 목표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을 통한 국제규모 컨벤션센터 확충, 마이스의 관광화를 적극 추진한다. 특히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을 하이브리드 스마트 전시장으로 구축, 글로벌 규모 대형전시회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도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다. 4차산업 연계 핵심기술을 관광콘텐츠와 융복합하는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관광객 계측 시스템 개선, 관광 빅데이터 고도화 등이 주요 실행 전략이다.
활성화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전제 조건인 여행하기 편한 관광환경 조성도 필수 추진 과제로 설정됐다. 관광안내소 운영 강화,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및 역량 강화, 시티투어버스 운영, 무장애 관광도시 기반 구축 등이 주요 사업이다.
강기정 시장은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과 함께 인프라를 연결하는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스토리텔링형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시민과 외지 방문객이 모두 체감하는 활력 가득한 새로운 관광도시 광주를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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