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5t 기부한 부산 기부천사, 유일한 조건은 ‘익명 보장’

오귀환 기자 2022. 12. 22. 2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익명의 기부자가 1000만원 상당의 라면을 5t 트럭에 실어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이 트럭은 익명의 기부자가 보낸 1000만원 상당의 라면 550박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행정복지센터는 전달받은 기부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이영혜 모라3동 동장은 "경기 악화로 후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번 기부는 취약계층에게 단비와 같다"며 "홀몸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감사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익명의 기부자가 1000만원 상당의 라면을 5t 트럭에 실어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부산 사상구 모라3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익명의 기부자가 보낸 라면 트럭이 도착해있다. /사상구청 제공

22일 부산 사상구에 따르면 이달 초 사상구 모라3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5t 트럭이 도착했다.

이 트럭은 익명의 기부자가 보낸 1000만원 상당의 라면 550박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이 기부자는 “추운 겨울을 힘들게 보내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담당 직원에게만 기부 의사를 전했다.

그는 “신원이 외부에 유출될 경우 기부 물품을 도로 회수할 것”이라며 이름을 밝히지 않고 떠났다.

행정복지센터는 전달받은 기부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이영혜 모라3동 동장은 “경기 악화로 후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번 기부는 취약계층에게 단비와 같다”며 “홀몸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감사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