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깜짝 방미'…바이든 "우크라에 패트리엇 지원"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전쟁이 난 뒤 다른 나라에 간 건 이번이 처음인데, 평소처럼 전투복 같은 옷을 입고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 부대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방미는 사흘 전 전격적으로 결정됐습니다.
폴란드까지 기차로 이동한 뒤,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미 군용기로 대서양을 건넜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지 300일 만에 전장을 떠난 젤렌스키 대통령은 극도의 보안 속에 이곳 백악관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전투복과 같은 차림으로 온 그를 바이든 대통령 내외는 현관에서부터 맞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패트리엇 포대를 비롯해 2조3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후 의회로 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더 초당적으로 도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미국이 지원하는) 돈은 자선이 아닙니다. 세계 안보와 민주주의를 위한 투자입니다. 우리는 이를 가장 책임 있게 다룰 겁니다.]
상하원 의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그는 전장의 군인들이 서명한 국기를 낸시 펠로시 의장에 건넸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면서 외교적 반격에 나섰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연설에서 핵전력 전투태세를 끌어올리겠다며 또 한 번 핵 카드를 만지작거렸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검찰 소환 통보 받자…이재명 "내가 그렇게 무섭나"
- 무단횡단 논란에 한덕수 "경찰 지시로 건넜다"…경찰은 '범칙금 3만원' 부과 등 놓고 곤혹
- "못생겼다" 서류탈락·"내 아들" 면접 최고점…대학병원 채용 비리 적발|도시락 있슈
- 16차례 무인점포 턴 50대…경찰은 오히려 생필품 건넸다
- 꽁초 젖병 문 아기…담뱃갑 경고 그림, 내일부터 바뀐다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