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입었을 뿐인데 ‘완판’”…이재용 공항패션에 난리난 패딩조끼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2. 12. 22. 21: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1일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년만에 베트남 출장 길에 오른 가운데 그가 입은 패딩 조끼가 연일 화제다.

이회장은 지난 21일 오후 12시 35분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도착해 전세기를 타고 베트남으로 향했다.

이 회장은 삼성 베트남 연구개발(R&D)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이는 지난 10월 회장 취임 후 중동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출장이자 2020년 이후 2년 만의 베트남 방문이다.

이날 이 회장은 정장 위에 진회색 패딩 조끼를 착용했다. 이 회장의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패딩 조끼 브랜드에 대한 궁금증을 보였다.

조끼에 적힌 ‘B’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명품 브랜드 ‘발망’ ‘버버리’ ‘보그너’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조끼는 삼성물산 패션 브랜드 빈폴의 ‘남성 애쉬 코듀로이 다운 베스트’로 가격은 43만9000원이다. 이 회장이 삼성물산 브랜드를 입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이 조끼를 입은 사실이 전해지자 해당제품은 삼성물산 패션 부문 자사몰인 SSF샵에서 22일 오전 이미 다 팔리고 예약 주문만을 받고 있다.

완판 된 이재용 패딩 조끼. [사진출처 = SSF샵]
삼성물산 패션 부문 자사몰인 SSF샵에서 22일 오전 ‘해당 패딩’이 이미 다 팔려 예약 주문만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 = SSF샵 홈페이지]
실제 ‘상품정보’ 코너에는 ‘해당 상품은 1/19 입고 예정으로, 1/19 이후 순차 발송됩니다. 단, 설 연휴 물류 증가에 따른 일부 배송 지연이 있을 수 있습니다’라고 안내하고 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오는 23일 베트남 R&D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베트남 출장 길에 올랐다. 지난 2020년 10월 부회장 신분으로 공사 현장을 방문한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 회장은 출국 전 취재진에게 “잘 다녀오겠다”고 말한 후 베트남 추가 투자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번에 연구소(베트남 R&D센터)가 준공한다”고 짧게 답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전용기가 아닌 대한항공 전세기에 탑승했다. 출장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그룹 임원진 15명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출장 중 베트남 R&D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후 베트남 정·관계 인사들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3월 베트남 하노이에 베트남 R&D센터 건설을 시작했다. 이 센터는 지하 3층~지상 16층 규모로, 연면적은 8만㎡에 달한다. R&D 인력 약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공장 2곳과 TV·가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