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구급대원 파업… 응급의료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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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구급대원 수천 명이 21일(현지시간) 30년 만에 최대 규모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정부와 노동조합은 파업으로 빚어진 피해를 서로 떠넘기고 있다.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일하는 구급대원 노조 3곳은 이날 12시간 또는 24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그는 "노조는 파업으로 인한 의료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정부와 논의하거나 협력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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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볼모” “모욕적” 비난… 책임공방
영국 구급대원 수천 명이 21일(현지시간) 30년 만에 최대 규모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정부와 노동조합은 파업으로 빚어진 피해를 서로 떠넘기고 있다.
스티브 바클레이 보건부 장관은 전날 텔레그래프에 기고한 글에서 노조가 파업을 강행해 환자들에게 의도적으로 해를 입히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노조는 파업으로 인한 의료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정부와 논의하거나 협력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즉각 반발했다. 영국일반노동조합(GMB)은 “모욕적”이라고 했고, 영국 공공노조 유니슨도 “완전히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노조인 유나이티드의 샤론 그레이엄 사무총장은 바클레이즈 장관이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다며 “노조는 응급의료 서비스에 차질이 없게 하기 위해 NHS와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구급대원 노조는 이달 28일 추가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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