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오승아, 박하나 죽이려다 실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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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신부' 오승아가 박하나를 죽이려다 미수에 그쳤다.
22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극본 송정림·연출 박기현) 48회에서는 윤산들(박윤재)이 사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데 두 사람의 대화를 강태풍(강지섭)이 듣고 있었고, 이내 두 사람에게 "이게 사람이 할 짓이냐"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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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태풍의 신부' 오승아가 박하나를 죽이려다 미수에 그쳤다.
22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극본 송정림·연출 박기현) 48회에서는 윤산들(박윤재)이 사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윤산들은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고, 이내 정신을 잃었다. 은서연(박하나)은 그를 끌어안고 목메어 울었다.
그 가운데 강백산(손창민)이 어떤 이에게 "확실하게 처리했냐. 수고했다"고 말하는 모습이 보여졌다. 강백산은 "겁도 없이 너무 많은 걸 알아버렸다"고 혼잣말했다.
이후 의사는 은서연에게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고 말했고, 은서연은 "안 된다. 제발 살려달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은서연은 주저앉아 오열했다. 그러면서 "강백산 짓이다. 강백산이 오빠를. 절대 용서 못 한다"고 분노했다. 윤산들은 끝내 사망했다.
이후 은서연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르블랑 창립 32주년 기념식을 찾았다. 이어 와인을 멀티탭에 쏟았고, 주위는 전기가 튀며 아수라장이 됐다.
그런데 그때 천장에 달린 대형 스피커가 강백산 위로 떨어지려 했고, 은서연은 갑자기 달리더니 강백산 대신 스피커에 맞고 쓰러졌다. 은서연은 윤산들의 마지막 가는 길조차 보지 못하고 사경을 헤맸다.
그 가운데 박용자(김영옥)은 남인순(최수린)에게 "내가 산들(박윤재)이 화장터에 가보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했고, 남인순은 "거길 왜 가냐. 안 그래도 찜찜해 죽겠다"라면서 "어머니도 무서워서 못 가지 않느냐"라고 맞섰다.
그러자 박용자는 "내가 뭐가 무섭냐"라고 말했고, 남인순은 "뭐긴, 저 사람(손창민) 짓일까 두려운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박용자는 "산들이 갸가 죽은 건 다 하늘의 뜻이다"고 말했고, 남인순은 "아니, 윤실장이 죽었으니 저 인간(손창민) 죄가 다 묻혔다는 거냐"라며 말했다. 이에 박용자는 "그러는 너는 돈 지랄 재미지게 또 해보려고 숨돌린 거 내가 모를 줄 아느냐"라고 타박했다.
그런데 두 사람의 대화를 강태풍(강지섭)이 듣고 있었고, 이내 두 사람에게 "이게 사람이 할 짓이냐"라고 분노했다. 강태풍은 "아버지가 산들이 죽인 거 다 알고 있었느냐. 그런데 용서를 구하는 사람 하나 없이, '죄가 묻혔다' '숨 돌렸다'는 말을 할 수 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강백산이 나타났고, 강태풍은 "아버지가 산들이 죽였냐"라며 분개했다. 그러면서 박용자와 남인순 역시 공범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백산은 강태풍의 뺨을 때리며 "정신 차려라"라고 말했다. 이어 "윤실장을 찌른 범인이 자수했다"며 자신은 결코 아니라는 입장을 취했다.
이후 경찰은 강태풍에게 "범인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었다. 안타깝지만 운이 나빴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해 강태풍을 좌절케 했다.
그리고 이 같은 살인 행각은 강백산 지시로 마대근(차광수)이 한 것으로 보여졌다. 강백산의 비서인 오비서(김영훈)가 마대근에게 거액을 넘기는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 오비서는 마대근에게 "뒤탈 없이 확실하게 처리하라고 한다"고 말했고, 마대근은 "약속된 형량보다 더 나오면 별도로 계산할 것"이라고 으스댔다.
강바다(오승아)도 병실에 누워있는 은서연을 찾았다. 강바다는 은서연에게 "죽어야 할 사람은 산들 오빠가 아니라 너다"라며 호흡기를 뗐다.
그런데 그때 은서연이 눈을 떴고, 놀란 강바다의 손목을 붙잡으며 분노에 찬 눈빛으로 바라봤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태풍의 신부']
태풍의 신부 오승아 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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