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엔 '폭설 · 강풍'…항공기 수백 편 무더기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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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 제주에서는 많은 눈과 함께 강한 바람까지 불어 항공편 수백 편이 결항됐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수백 편이 무더기로 결항되면서 항공기 이용 여부를 알아보려는 고객들로 공항은 하루 종일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주공항에 한때 초속 23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오가는 항공편 442편 가운데 230편이 넘는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내일까지 제주공항에 1~3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내일도 항공편 운항 재개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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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제주에서는 많은 눈과 함께 강한 바람까지 불어 항공편 수백 편이 결항됐습니다. 내일 운항 재개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JIBS 신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강한 바람이 불며 눈발이 날리는 제주국제공항.
출발 대합실은 대기 승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끝이 어딘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수백 편이 무더기로 결항되면서 항공기 이용 여부를 알아보려는 고객들로 공항은 하루 종일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주공항에 한때 초속 23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오가는 항공편 442편 가운데 230편이 넘는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항공사 관계자 : 여기에 서 있어도 비행편이 있거나 잔여 좌석이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1시 이후 전부 결항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언제 항공편이 재개될지 몰라 애를 태워야 했습니다.
[마윤진·이예지/관광객 : 오늘 간다고 생각하고 일정을 짜놨는데, 숙소도 없고 렌터카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요.]
[진한옥/관광객 : 방 구하기가 그것도 힘들 것 같아요. 이 많은 사람이 다 결항돼서 돌아가는 거니까.]
제주 해안 지역까지 대설특보가 내려지면서 곳곳에서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설경을 보러 한라산을 찾았던 관광객 16명이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했고, 가스 수송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내일까지 제주공항에 1~3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내일도 항공편 운항 재개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강명철 JIBS·윤인수 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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