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삐걱…"신현영 징계안 제출"·"국조 정쟁화"
[뉴스리뷰]
[앵커]
여야 위원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죠.
하지만 국민의힘이 '닥터카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신현영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하겠다고 하는 등 여야의 신경전은 계속되는 분위기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우상호 /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장 (지난 21일)> "얼마나 고통스럽게 얼마나 아프게 유명을 달리하셨을까 생각하니까 가슴이 먹먹합니다."
현장 조사를 시작으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약 한 달 만에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초동 대처를 담당했던 이태원파출소 등 현장 조사를 벌였고, 정부청사와 용산구청 방문에 이어 다음 주에는 국무총리실과 대통령실 국정상황실로부터 기관 보고도 받을 계획입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여파로 국민의힘 위원들이 사의 의사를 밝히는 등 한때 우여곡절 끝에 첫발을 딛었지만, 갈등의 불씨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일명 '닥터카' 논란으로 국조특위에서 사퇴한 민주당 신현영 의원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책임자 처벌을 강력 주장했던 야당 의원이 되레 의원직을 이용해 이송 차량을 임의로 탑승하고 사고 수습을 지연시켰다고 공세를 펴는 것입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얼마의 시간이 허비됐고 왜 남편을 태웠으며 현장에 무슨 일이 있었고 왜 15분 만에 이석했는지 국정조사에서도 명백히 밝혀져야 합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야당 의원을 사지로 몰아 국정조사를 정쟁화, 무력화하려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극우 유튜버가 유족을 조롱하는 등 2차 가해가 도를 넘고 있다며, 정부가 신속히 조치해 유족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유족을 끊임없이 조롱하고 야유하는 극우 유튜버들의 극악한 행태는 살아있는 사람마저 사지로 밀어 넣으려고 합니다."
1월 초순까지인 국정조사 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여야 의견 차이도 극명한 상황. 현장 조사 일정이 끝나면 증인 채택을 둘러싼 신경전도 불가피하다는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이태원참사 #국정조사 #신현영 #국회윤리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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