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해맞이, 동해로 오세요”
최승현 기자 2022. 12. 22. 20:52
강릉·고성서 새해 행사
강릉, 고성 등 강원 동해안의 일부 지역에서 3년 만에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강릉시는 오는 31일과 내년 1월1일 경포해변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 버스킹 공연과 불꽃놀이, 새해 카운트다운 등 다양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영진해변과 연곡해변, 남항진 등에서는 신년 음식 나눔 행사가 열린다. 강릉시는 해맞이 명소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공무원과 전문 경비인력 190여명을 사전에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고성군은 내년 1월1일 오전 6시30분부터 오전 8시까지 화진포 해변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해맞이 행사장에서는 새해 메시지 쓰기, 촛불 점화 등이 진행된다. 화진포 해변 입구에는 구급차량과 소방차량도 배치된다.
고성군 관계자는 “3년 만에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만큼 예년보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해 첫날 주요 해수욕장과 항·포구 등 22곳에 담당자를 배치해 안전사고와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해, 삼척, 양양군 등은 코로나19 재확산 등을 우려해 공식적인 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는다. 동해시 등은 행사를 열지 않는 대신 유튜브를 통해 일출 장면을 생중계하기로 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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