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에 안전핀”…머리 맞댄 주민들

고귀한 기자 2022. 12. 22. 20: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 광산구에 정책 제안

광주광역시 광산구 주민들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전동킥보드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공론장을 열고 정책을 제안했다.

22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 8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광산자치아고라’가 열렸다. 광산자치아고라는 주민총회에서 도출된 공공성과 주민 확장성이 있는 의제를 논의하고 실행에 참여하는 주민 공론장이다. 이 자리에는 청소년과 장애인 등 주민 100여명이 참여했다.

광산구는 21개 동 주민총회 등에서 시민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전동킥보드와 기후위기 대응, 반려동물 등 세 가지 의제를 선정해 지난 10월부터 주민 공론화를 진행했다.

행정안전부의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관련 사고는 2017년 117건에서 2021년 1735건으로 15배 가까이 늘었다. 사망자도 2017년 4명에서 2021년 19명으로 5배가량 증가했다.

주민들은 이날 1시간이 넘는 토론을 통해 ‘안전모를 착용해야 전동킥보드가 작동되도록 하자’(안전), ‘가입 시 안전교육 의무화’(교육), ‘노인 일자리와 연계를 통한 방치 문제 해결’(주차) 등 3가지 의견을 모았다.

광산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전동킥보드 업체 4곳에 전달하고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