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박지수가 약 1분만 뛴 KB에 완승…12연승 질주

이상철 기자 2022. 12. 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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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선두 아산 우리은행이 박지수가 팔꿈치 통증 탓에 약 1분만 뛴 청주 KB스타즈를 꺾고 12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2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B에 79-66으로 크게 이겼다.

반면 박지수가 복귀한 이후 2연승을 거뒀던 KB는 우리은행의 벽을 못 넘고 시즌 12패(4승)째를 당했다.

KB가 우리은행의 연승을 깰지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박지수의 빈자리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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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6 승, 김단비 20점·최이샘 19점·박지현 16점
박지수, 팔꿈치 통증으로 2쿼터서 1분10초 소화
김단비.(WKBL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농구 선두 아산 우리은행이 박지수가 팔꿈치 통증 탓에 약 1분만 뛴 청주 KB스타즈를 꺾고 12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2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B에 79-66으로 크게 이겼다.

12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15승1패로 2위 용인 삼성생명(10승5패)을 4.5경기 차로 따돌렸다. 또 KB와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4승(무패)으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반면 박지수가 복귀한 이후 2연승을 거뒀던 KB는 우리은행의 벽을 못 넘고 시즌 12패(4승)째를 당했다. 4위 인천 신한은행(7승8패)과 격차는 3.5경기로 벌어졌다.

KB가 우리은행의 연승을 깰지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박지수의 빈자리는 컸다. 박지수는 19일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팔꿈치 타박상을 입었고, 이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1분10초만 소화했다.

우리은행은 초반부터 박지현과 최이샘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고 1쿼터를 25-18로 앞섰다. 2쿼터에서도 우리은행의 경기를 주도했고 격차를 벌렸다.

KB는 2쿼터 종료 1분24초를 남기고 박지수를 코트에 투입했다. 박지수는 리바운드 2개를 잡아낸 뒤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 2득점으로 KB는 36-44, 8점 차로 뒤진 채 2쿼터를 마쳤지만 박지수는 후반전에 벤치를 지켰다.

청주 KB스타즈의 박지수(19번).(WKBL 제공)

승부처는 3쿼터였는데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더니 김단비와 박지현이 연이어 던진 3점슛이 림을 통과, KB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고아라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68-50, 무려 18점 차로 달아났다.

기세를 높인 우리은행은 4쿼터에서 김단비의 2점슛 2개와 고아라의 3점슛 1개로 75-55, 20점 차까지 벌렸다. KB가 남은 약 4분 동안 이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 박지현, 고아라 등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김단비는 2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박지현(16득점 10어시스트)과 최이샘(19득점 7리바운드), 고아라(14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KB는 김민정과 김소담이 각각 15득점,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지수는 2득점 2리바운드로 경기를 마쳤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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