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 31점 폭발' 캐롯, 삼성에 93-72 대승[고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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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전성현이 30점이 넘는 득점을 몰아친 고양 캐롯이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갔다.
캐롯은 에이스 전성현이 1쿼터에만 19득점을 몰아친 것 포함 31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2쿼터 캐롯은 디드릭 로슨이 7득점, 삼성은 조나단 알렛지가 6득점으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전성현이 9초를 남기고 마지막 자유튜 2구를 성공시키면서 캐롯이 삼성에 46-37, 9점차로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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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에이스' 전성현이 30점이 넘는 득점을 몰아친 고양 캐롯이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갔다.
캐롯은 22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93-72 대승을 거뒀다.
캐롯은 에이스 전성현이 1쿼터에만 19득점을 몰아친 것 포함 31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디드릭 로슨이 17득점으로 뒤를 받쳤고 4쿼터 막판 4연속 3점슛을 터뜨린 최현민은 15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반면 삼성은 최다 득점자가 13점의 조나단 알렛지였을 정도로 에이스 역할을 해 줄 선수가 부족했다. 이정현은 11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캐롯과 삼성은 1쿼터 초반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 균형에 균열을 일으킨 것은 캐롯의 에이스 전성현이었다. 1쿼터부터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킨 전성현은 쿼터 3분 27초를 남기고 앤드원 플레이(2점슛+자유투 1구)까지 성공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최현민까지 수비 리바운드 후 3점슛을 보태며 쿼터 2분 48초를 남기고 홈팀 캐롯이 23-16의 7점차로 앞서나갔다. 결국 캐롯이 28-21로 리드 폭을 유지하면서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에 접어든 양 팀은 리드를 벌리지도 좁히지도 못하는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쿼터 4분 39초를 남기고 점수는 캐롯이 여전히 7점차 앞선 35-28이었다. 2쿼터 캐롯은 디드릭 로슨이 7득점, 삼성은 조나단 알렛지가 6득점으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전성현이 9초를 남기고 마지막 자유튜 2구를 성공시키면서 캐롯이 삼성에 46-37, 9점차로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전반전까지 필드골 성공률은 캐롯이 57.7%로 38.2% 삼성을 크게 앞섰다.
삼성이 3쿼터 시작과 함께 빠르게 추격에 나섰다. 이호현, 신동혁, 김시래가 연속으로 2점슛을 성공하고 임동섭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3쿼터 6분 28초를 남기고 46-47의 1점차까지 캐롯과의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캐롯 이정현이 3점슛에 이어 레이업까지 올려놓으며 연속 5득점으로 다시 52-46의 6점차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삼성이 이정현의 3점슛을 포함해 58-61의 3점차로 다시 좁힌 채 3쿼터를 마치면서 승부는 미궁으로 빠졌다.
마침내 역전에 성공한 삼성이었다. 임동섭과 이정현의 연속 3점슛으로 4쿼터 6분 49초를 남기고 66-65 역전을 이뤄냈다. 하지만 캐롯이 로슨의 골밑 득점과 전성현의 코너 3점슛으로 5분 46초 남기고 다시 70-66으로 앞섰다.
승리의 키를 거머쥔 선수는 캐롯 최현민이었다. 경기 종료 4분 38초 남긴 시점부터 종료 2분 32초 전까지 3점슛을 4개 연속으로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 최현민이다. 덕분에 이 시점 캐롯은 82-70의 12점차까지 삼성과 격차를 벌릴 수 있었고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며 93-72의 20점차 이상 대승을 거뒀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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