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32-14 압도’ 캐롯, 뒷심 발휘하며 삼성 3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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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이 4퀕에 매서운 화력을 뽐내며 삼성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고양 캐롯은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3-72 완승을 거뒀다.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캐롯은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70-68로 쫓긴 상황서 최현민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급한 불을 끈 캐롯은 경기종료 2분여전 최현민이 다시 3점슛을 성공시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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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은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3-72 완승을 거뒀다.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캐롯은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전성현(31점 3점슛 5개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디드릭 로슨(22점 18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은 골밑을 장악했다. 최현민(15점 3점슛 5개 6리바운드), 이정현(12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모리구치 히사시(8점)도 제몫을 했다.
반면, 삼성은 2연승에 마침표를 찍어 공동 6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조나단 알렛지(13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신동혁(1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4쿼터 스코어 14-32에 그치며 상승세가 꺾였다.
캐롯은 1쿼터부터 불을 뿜은 전성현의 화력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전성현은 1쿼터에 3개의 2점슛, 4개의 3점슛, 1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는 쇼타임을 선보이며 19점했다. 캐롯은 최현민도 외곽에서 힘을 보탠 가운데 로슨의 골밑득점을 더해 28-21로 1쿼터를 마쳤다.
캐롯은 2쿼터에도 줄곧 주도권을 유지했다. 전성현이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로슨이 골밑을 장악했고, 모리구치 히사시도 중거리슛을 통해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이정현을 무득점으로 틀어막은 캐롯은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근소한 우위를 점하며 2쿼터를 46-37로 끝냈다.
캐롯은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이정현이 내외곽을 오가며 분전했지만 전성현의 3점슛이 침묵했고, 외곽수비까지 무너지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3쿼터에 4개의 3점슛을 헌납한 캐롯은 로슨마저 무득점에 그쳐 61-5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중반까지 역전을 주고받는 혈투를 펼쳤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캐롯이었다. 70-68로 쫓긴 상황서 최현민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급한 불을 끈 캐롯은 경기종료 2분여전 최현민이 다시 3점슛을 성공시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4쿼터에 화력을 되찾은 로슨도 내외곽을 오가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종료 1분여전에는 조한진과 로슨이 속공 득점을 합작, 격차를 19점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캐롯은 곧바로 로슨을 교체했고, 이후 여유 있는 격차를 유지한 끝에 삼성전 2연승을 이어갔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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