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최이샘 39점' 우리은행, KB 79-66 완파 '12연승'...KB는 3연승 실패 [SS 아산in]

김동영 2022. 12. 2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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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김단비가 2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B스타즈전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제공 | WKBL
[스포츠서울 | 아산=김동영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청주 KB스타즈를 잡고 12연승을 질주했다. 박혜진(32)이 빠지면서 만만치 않은 경기가 예상됐지만, 전혀 문제는 없었다. 기존 멤버들이 너무 강했다. KB는 박지수(24)가 복귀했으나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이 아쉽다.

우리은행은 2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KB와 경기에서 79-66의 완승을 거뒀다. 시종 우세한 경기를 했고, 넉넉한 승리를 따냈다.

지는 법을 잊었다. 12연승이다. 심지어 이날은 박혜진이 족저근막염으로 빠진 상태였다. 그래도 김단비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고, 최이샘이 안팎에서 날면서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 KB는 박지수가 아직 정상이 아니었고, 염윤아도 종아리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강이슬까지 경기 중 발목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이래서는 우리은행을 넘기 어려웠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전방위 활약을 펼쳤고, 최이샘이 1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박지현이 경기를 조율하면서 16점 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터뜨렸고, 고아라가 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더했다.

KB는 김민정이 15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며 분전했고, 김소담도 13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더했다. 허예은의 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도 나왔다. 심성영의 1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있었다. 강이슬이 3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박지수도 1분24초만 뛰며 2점 2리바운드만 기록했다.
우리은행 최이샘이 2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B스타즈전에서 3점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제공 | WKBL
1쿼터 우리은행이 우위에 섰다. 박지현의 3점 플레이로 시작했고, 최이샘이 3점슛 포함 5점을 올렸다. 쿼터 시작 1분30초 만에 스코어 8-2. 나윤정의 외곽포에 이어 최이샘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2점이 추가되면서 13-7이 됐다. KB는 김민정이 4점을 냈고, 강이슬이 3점슛 1개를 넣었다.

고아라-김단비-박지현의 득점이 잇달아 나오며 우리은행이 20-9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KB도 아주 처지지는 않았다. 김소담의 중거리슛, 김민정의 3점포가 터지면서 14-20으로 붙었다. 이 간격이 끝까지 갔다. 우리은행이 달아나면, KB가 따라가는 형국. 25-18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시작 후 최이샘이 연속 4점을 올렸고, 김단비가 3점포를 꽂았다. 우리은행이 32-21, 11점 앞섰다. KB가 허예은의 돌파와 속공을 통해 25-32를 만들었으나 박지현이 3점슛을 만들며 찬물을 끼얹었다. 6분55초 우리은행이 다시 35-25로 앞섰다.

우리은행이 42-34로 앞선 1분19초 KB가 박지수를 처음으로 투입했다. 박지수는 들어가자마자 수비와 공격 리바운드를 각각 1개씩 잡았고, 자유투도 2개를 넣었다. 흐름이 KB 쪽으로 향하는 듯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절묘한 어시스트 패스를 골밑으로 전달, 최이샘이 마무리하며 44-36을 만들었다. 그렇게 전반이 마무리됐다.
우리은행 박지현이 2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B스타즈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WKBL
3쿼터 들어 우리은행이 불을 뿜었다. 김단비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나윤정이 페인트존에서 2점을 더했다. 다시 김단비가 3점슛 포함 5점을 몰아쳤고, 박지현의 외곽포와 최이샘의 골밑 2점도 나왔다. 스코어 59-40으로 크게 벌어지고 말았다. KB는 양지수-김소담의 득점이 전부.

심성영-허예은의 돌파 득점으로 KB도 추격에 나섰지만, 박지현의 코너 3점슛이 터지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다시 박지현이 점수를 만들었고, 고아라의 연속 득점까지 나왔다. KB도 김소담이 분전했지만,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68-50으로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들어서도 그대로 우리은행의 페이스였다. 김단비의 첫 득점 이후 잠시 공격이 주춤했지만, 반대로 내준 점수도 단 2점이다. 6분12초 스코어 70-52가 됐다. KB도 최지선, 최희진 등이 점수를 만들었지만, 추격이 만만치 않았다.

오히려 우리은행이 김단비의 득점과 고아라의 3점슛 등을 통해 우위를 계속 유지했다. 3분5초 김은선이 수비를 하다가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빠지기는 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있어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끝까지 우리은행의 우위가 계속됐고, 그대로 승리를 품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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