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공백? 문제없어!’ 우리은행, KB스타즈 꺾고 12연승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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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박지수가 돌아온 KB스타즈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아산 우리은행은 2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79-66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과 박지수가 합류한 KB스타즈 첫 맞대결, 많은 이의 기대를 모았지만 두 팀 모두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 KB스타즈의 스몰 라인업을 제대로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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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은 2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79-66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를 통해 12연승에 성공, 2위 삼성생명과의 격차를 4.5경기차로 벌렸다.
우리은행은 최이샘(19점 7리바운드)이 공격에서 모처럼 많은 득점을 올리며 박혜진의 공백을 메웠다. 김단비(20점 10리바운드) 역시 최근 부진을 딛고 제 몫을 다했으며, 박지현(16점 9어시스트)의 지원 사격도 훌륭했다.
우리은행과 박지수가 합류한 KB스타즈 첫 맞대결, 많은 이의 기대를 모았지만 두 팀 모두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닐뿐더러, 염윤아가 종아리 부상 여파로 결장했다. 우리은행 역시 박혜진이 발바닥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며 고아라가 선발로 나섰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 KB스타즈의 스몰 라인업을 제대로 공략했다. 김단비와 최이샘은 골밑에서 자리 잡고 수비를 모은 후 양질의 패스와 직접 득점을 여러 차례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은행은 1쿼터에만 김민정의 파울 3개를 유도하며 벤치로 물러나게 했다.
3점슛 역시 나윤정과 최이샘이 하나씩 기록하며 격차를 벌렸다(19-9). 점수가 벌어지자 KB스타즈는 김소담을 투입하며 다시 라인업에 높이를 높였다. 이후 우리은행은 3점슛이 말을 듣지 않았으나, 김단비가 골밑 지배력을 통해 리바운드와 득점을 올렸다. 김단비는 1쿼터에만 7리바운드를 잡았다.
우리은행의 7점차 리드(25-18)로 시작한 2쿼터, 최이샘의 중거리 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여기에 최이샘의 돌파 득점과 김단비의 3점슛이 더해지며 처음으로 두 팀의 점수차는 두 자리 수(32-21)로 벌어졌다. 계속해서 10점 내외 리드가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김은선과 박지현의 3점슛을 앞세웠고, KB스타즈는 허예은의 속공과 김소담의 3점슛을 통해 득점을 쌓았다.
후반 박지수가 다시 코트에 나서지 않자 우리은행의 제공권 우위는 확실했다. 또한 KB스타즈가 쉬운 득점 기회를 연속해 놓치자 우리은행 선수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격차를 벌렸다(49-38). 김단비는 3점슛 2개와 함께 스틸 후 속공까지 집어넣으며 최근 부진을 완벽히 떨쳐냈다(54-38).
3쿼터에 흐름이 우리은행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박지현의 3점슛과 최이샘의 백도어 컷 득점으로 양 팀간 격차는 20점 가까이(59-40) 벌어졌다. KB스타즈는 강이슬마저 왼쪽 발목에 통증을 느끼며 벤치로 물러났다.
우리은행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방심하지 않았다. 고아라와 박지현이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20점 내외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 막판 양 팀 모두 라인업에 힘을 빼며 벤치 멤버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우리은행 벤치멤버들은 골고루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지켰다.
반면, KB스타즈는 김민정(13점 4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리바운드(24-27)에서 상대와 차이를 띄었다. 어시스트에서도 열세(14-24)를 띄며 전력차를 실감했다.
#사진_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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