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카 타고 이태원으로…경찰, 신현영 의원 수사 착수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2. 12. 22. 20:39
이태원 참사 당시 자신이 근무했던 명지병원DMAT(재난의료지원팀) ‘닥터카’를 타고 참사 현장으로 이동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서울경찰청은 신 의원 사건을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해 수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태원 참사 당시 긴급 출동한 닥터카에 탑승해 도착 시간을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받는다. 지난 20일 서민민생대책위 등 시민단체는 신 의원을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신 의원은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직후인 지난 10월 30일 새벽 자신이 근무했던 명지병원DMAT(재난의료지원팀) ‘닥터카’를 타고 참사 현장으로 이동했다.
명지병원DMAT가 출동 요청 후 이태원 현장에 도착하기 까지 54분이 소요됐다. 이는 비슷한 거리인 분당차병원, 한림대병원이 각각 25분, 21분 소요된 것과 비교하면 20분 이상 지연된 것이다.
의사 출신인 신 의원은 참사 현장에서 15분가량 머물다 복지부 장관 관용차에 함께 타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지난 19일 BBS 라디오에서 “국회의원 자격이 아닌 응급의료팀의 일원으로서, 의사로서 가야 현장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DMAT과 같이 움직이면서 이동하는 과정에서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 투입되는 게 가장 현장 수습에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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