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학과, 의생명·방역에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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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가 수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논리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국회에서 '부산지역 거점대학 수의과대학 설립과 수의사 양성의 필요성'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국민의힘 국회 교육위 서병수(부산진갑) 의원과 농해수위 안병길(서동구)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대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강동묵 부산대 의무부총장이 '수의사 공급의 불균형 해소 및 인력양성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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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가 수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논리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국회에서 ‘부산지역 거점대학 수의과대학 설립과 수의사 양성의 필요성’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국민의힘 국회 교육위 서병수(부산진갑) 의원과 농해수위 안병길(서동구)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대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강동묵 부산대 의무부총장이 ‘수의사 공급의 불균형 해소 및 인력양성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강 부총장은 “수의학 기반의 의·생명 융합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적인 방역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부산지역 거점국립대학에 수의과대학 설립이 필요하다”며 “수의과대학이 없는 유일한 거점국립대가 부산대”라고 강조했다.
행정구역별 인구 10만 명 당 수의사 수는 평균 22.31명이지만 부산(13.01명) 울산(12.72명) 경남(16.33명)은 모두 평균 이하인 데다 17개 시도 중 각각 16위 17위 15위였다. 부산대에 수의과대학이 있었더라면 부울경에 공급되는 수의사가 이보다는 많았을 것이라는 가정이 가능한 대목이다.
강 부총장은 수의사 인력양성이 필요한 이유로 ▷국가 의·생명 산업 활성화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전문 방역체계 고도화 및 역할 강화 ▷해양바이오산업 및 수산생물분야 수의 인력 양성 필요 ▷동남권 의생명·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문 방역체계 고도화 등을 꼽았다. 그는 향후 기존 수의학 교과목에 최신 연구 관련 교과목을 편성하고 산업동물 및 해양수산동물 관련 특화, 가축방역 및 재난 관리분야 확대, 의대·치대·한의대·수의대 및 병원-동물병원 운영 등의 특화 교육과정 운영 방안도 제시했다.
이주량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과학기술인력양성은 현재수급이 아닌 미래수급 전망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세계적으로 수의사 수요는 증가 추세다. 수의사 공급증가와 처우개선이 동시에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안병길 의원은 “부산지역 수의과대학의 공백은 대한민국 방역공백과 다름없는 이야기”라며 “제2, 제3의 코로나 팬데믹을 막고 새로운 인수공통감염병에 대응할 커리큘럼을 갖춘 교육기관과 교육과정에 대한 필요성으로 토론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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