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동규 "인재풀 찾는 별동대 역할"…"일방적 주장"

강민우 기자 2022. 12. 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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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본부장은 또, 윤건영 의원의 조언에 따라 이재명 당시 지사가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기용할 인물들을 미리 물색하는 역할을 자신이 맡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은 지난해 1월 경기도지사실 3인 만남에서 윤건영 의원이 '당선 이후 임명에 들어가면 청문회에서 결격 사유가 나올 수 있으니 측근들이 미리 검증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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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동규 전 본부장은 또, 윤건영 의원의 조언에 따라 이재명 당시 지사가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기용할 인물들을 미리 물색하는 역할을 자신이 맡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그 작업을 정진상 당시 경기도 정책실장과 협의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어서, 강민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유동규 전 본부장은 지난해 1월 경기도지사실 3인 만남에서 윤건영 의원이 '당선 이후 임명에 들어가면 청문회에서 결격 사유가 나올 수 있으니 측근들이 미리 검증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장했습니다.

이 조언을 듣고 자신이 '인재풀' 확보에 나섰는데, 선거 캠프가 아닌 외곽에서 이른바 '별동대' 형태로 움직였다고 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이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당시 경기도 정책실장과 협의했다며 이 대표도 이 내용을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도 최근 '유 전 본부장이 눈 여겼던 3성 장군을 국방장관 후보로 검토한다고 했다'는 대장동 사건 관련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또 현재 이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정치인 상당수는 자신이 소개해준 것이며, 이 대표 측 관계자들이 모인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의 변호사들도 상당수 본인이 소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SBS의 확인 요청에 이 대표 측은 유 전 본부장이 자기 과시를 위한 일방적 주장을 하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에게 인재 확보 요청을 한 적도 없거니와 만약 주장대로 '별동대'로 '인재풀'을 구성했다면 유 전 본부장이 추천한 인사가 요직에 앉았어야 했는데 그런 일 자체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전 실장 측도 유 전 본부장이 그런 건의를 할 수 있는 관계나 지위가 아니었다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이승진)

▷ [단독] 유동규 "이재명에게 윤건영 소개"…통화 내역 확보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017791 ]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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