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꽁꽁 언 도심·움츠러든 시민들

이화영 2022. 12. 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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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폭설과 한파가 덮쳤습니다.

최강 한파 속에 도심 곳곳이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거리는 추위만큼이나 썰렁했습니다.

한파 속 표정, 이화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바탕 눈이 내리고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햇빛이 잘 비치는 큰길과 달리 구석진 골목길 곳곳은 눈이 녹지 못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주민들이 오가는 골목길엔 아직 눈이 남아 있습니다.

주변에 잡을 게 하나도 없는데 조금만 걸어도 이렇게 미끄러집니다.

한파에 얼어붙은 건 도심 속 공원도 마찬가지.

공원 잔디밭은 하얗게 눈으로 덮였고 산책로는 눈이 얼어 중간중간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한기 가득한 공원엔 가족, 친구와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드문드문 보입니다.

목도리를 두르고 두꺼운 패딩으로 몸을 감쌌지만 파고드는 바람이 차갑습니다.

<김규리 ·김수민 / 서울 관악구·부산 수영구> "(친구가) 서울 여행와서 좀 즐기려고 한번 나와봤는데 생각보다 더 추워서 제대로 즐기지 못해서 아쉬운 것 같아요."

삼삼오오 친구들과 모여 나왔지만, 바깥에 얼마 머물지 못합니다.

<최우혁·정민상 / 경기 광명시·서울 강서구> "지금 바람이 되게 아파요. 지금도 계속 바람 불고 너무 추운 것 같아요. 그냥 춥다는 말밖에 안 나오는 것 같아요."

이른 아침부터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계량기 동파 사고 접수도 이어졌습니다.

서울 등엔 한파 특보가 발효돼 있는 만큼 서울시는 장기간 집을 비우면 물을 조금씩 흘려보내고, 수도관이 얼었다면 미지근한 물로 서서히 녹여야 한다고 앞서 안내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폭설 #한파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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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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