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고흥 우주항공…발사체 클러스터 지정
[KBS 광주] [앵커]
국가우주위원회가 고흥군을 우주발사체 중심의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지정했습니다.
특화단지 내에는 나로우주센터 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발사체를 쏘아 올릴 수 있는 발사장과 연소시험장, 또 발사체 관련 기업들이 한데 모여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우주위원회는 고흥군을 경남 사천, 대전과 함께 우주산업 협력지구로 지정하면서 고흥을 발사체 특화지구로 선정했습니다.
국내 유일의 우주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에 놓고 민간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발사장 추가 설치장소로 고흥을 선택한 겁니다.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지정에 따라 발사체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발사체 기술 사업화센터, 민간 발사장과 연소장 등 우주산업 인프라 구축에 1조 6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김영록/전남도지사 : "정부가 국가계획으로 확정했기 때문에 대단히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야별 사업들도 사실상 다 확정됐습니다."]
민간기업의 우주 개발 지원시설과 특화된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발사체 조립, 부품 제조기업과 전·후방 연관 기업 유치도 기대됩니다.
지역 관련 업체들도 부품의 민감성이나 부품 간 상호 연관성이 높은 우주발사체 부품 특성을 고려할 때 집적화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허 만/정밀부품업체 대표 : "집적화가 된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빠른 대응만 가지고도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거고요. 산·학·연이 다 들어올 것 아닙니까. 그쪽에서 새로운 시장이 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전라남도는 우주발사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2조 6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그리고 2만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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