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단독 일정 공개한 여사 / 신현영 사면초가 / 이준석 전당대회 룰 직격
【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을 한층 더 깊게 들어가 살펴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오늘은 국회팀 김순철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 질문 1 】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이례적으로 자신의 단독 외부 일정을 취재진에게 공개했다는 소식이 들어왔군요.
【 기자 】 시청자분들도 체감하셨겠지만 오늘 날씨가 매우 추웠죠.
김건희 여사가 오늘 남대문 쪽방촌을 찾아 식료품 등이 담긴 희망박스를 전달하는 봉사활동에 나섰는데요,
한 어르신에게는 겨울 점퍼를 전달하며 직접 입혀주기도 했습니다.
김 여사의 단독 일정에 기자단이 동행한 건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당시 외부 일정 이후 반 년 만입니다.
▶ 인터뷰 : 김건희 / 여사 - "우리 이웃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나눠주시려고 그동안 많은 노력들을 해주시고 또 지금도 같이 활동해주시고 봉사해주시는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고…."
【 질문 1-1 】 김건희 여사가 전과 달리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 기자 】 네, 김건희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과 허위 경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잠행을 이어온 게 사실인데요.
하지만 최근엔 외빈과의 외부 일정과 부부 동반 공식 행사 뿐만 아니라 앞서 말씀드린 봉사활동 등 민생 행보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10월엔 단독 일정이 두 차례 불과했던 반면 이번 달엔 여섯 차례로 3배 늘었거든요.
이런 배경엔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과 교육, 연금에 대한 고강도 개혁을 예고하는 것과 무관치 않아보이는데요.
윤 대통령이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소외 계층에 대한 행보를 김 여사가 보완하는 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질문 2 】 이른바 '이태원 닥터카' 논란이 불거진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점점 사면초가에 빠지는 모양새군요.
【 기자 】 네, 논란의 핵심은 신현영 의원 부부가 이태원 참사 현장으로 가던 명지병원의 닥터카로 현장에 도착했다는 건데요.
닥터카가 신 의원 부부를 태우고 우회한 탓에 해당 재난의료지원팀이 다른 팀보다 20~30분 늦어 희생자의 골든타임을 앗아갔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 의원이 현장 도착 단 15분 만에 복지부 장관 차량으로 현장을 떠나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간 사실이 드러났죠.
국민의힘은 의원직 사퇴와 국정조사 증인 채택을 요구하는 한편 내일은 윤리특위에 징계안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강기윤 / 국민의힘 의원 - "신현영 의원은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당에서 조치를 취하기 전에 스스로 의원직에서 사퇴하십시오. 유가족 앞에 사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에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증인채택을 주장하며 맞불을 놓은 상태입니다.
【 질문 3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 강연에 나섰는데 전당대회 룰 개정에 대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는 소식도 있군요.
【 기자 】 네, 국민의힘이 차기 당대표를 당원 투표 100%로 선출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이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 등 비윤계에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친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이준석 전 대표가 오늘 특별 강연에서 나서 당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했는데, 이 내용 살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 "요즘 하도 당에서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걸 엿바꿔먹듯이 하다보니까 누구를 막기 위해, 누구를 쫓아내기 위해, 누구를 영구집권 시키기 위해 제도를 만들었다, 그것만큼 위험한 게 없을 겁니다."
실제 국민의힘 40대 이하 당원들이 전체 80만 가운데 33%를 차지하고 있는데 청년들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도 큰 관심입니다.
【 앵커멘트 】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국회팀 김순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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