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동지, 다시 강추위…대전·세종·충남 모레까지 최대 25cm 눈
[KBS 대전] [앵커]
오늘은 1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절기상 동지인데요, 사찰에서는 동지팥죽을 나누며 가정의 평안을 빌었습니다.
본격적인 겨울 절기답게 강추위도 기승을 부렸는데요, 날씨 소식 백지원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팥죽을 끓이는 가마솥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한쪽에선 먹음직스럽게 끓인 팥죽을 그릇에 옮겨 담는 손길이 분주하고, 뜨거운 팥죽 한 그릇에 한겨울 추위는 저만치 달아납니다.
[한덕희/대전시 가장동 : "많은 사람들의 액운과 안 좋은 기운을 다 물리치게 해달라고 기원을 하면서..."]
오늘은 1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절기 동지입니다.
계룡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7도까지 떨어지는 등 절기에 맞게 강추위가 찾아왔고요.
시간당 3센티미터 안팎의 강한 눈도 쏟아졌습니다.
현재,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은 추위가 절정을 보이겠습니다.
대전이 영하 11도, 천안은 영하 14도까지 내려가겠고, 한낮에도 영하 4도 안팎에 머물며 오늘보다 더 춥겠습니다.
폭설에 대한 대비도 필요합니다.
대전,세종,충남 전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졌고요.
모레 새벽까지 서해안에 10에서 25센티미터, 내륙은 최대 15센티미터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시간당 3에서 5센티미터로 매우 강하게 쏟아지는 곳도 있어, 눈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서해 중부 전 해상에 풍랑 특보가, 해안가에도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도 강한 바람이 이어지겠고, 물결도 최고 5미터로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이번 눈이 그친 뒤 토요일 아침부터는 맑은 하늘 드러나겠고, 성탄절인 일요일에도 맹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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