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원 안 갚았다고…중국 국적 남성, 동포 폭행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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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갚지 않는다며 채무자를 폭행해 숨지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가 갚지 았았다는 금액, 50만 원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자정이 넘은 시각 서울의 골목길.
SUV 차량 2대가 건물 모퉁이에 멈춰 서고 남성 4명이 내려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건물에서 나온 남성이 어디론가 전화를 겁니다.
곧이어 구급차가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군가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오늘 오전 0시 반쯤 서울 구로구 커피숍에서 30대 남성이 50대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했습니다.
두 남성 모두 중국 국적이었습니다.
[목격자]
"구급차 와서 들어가서. 내가 보니까 죽은 것 같아요. 경찰차 여기 있고, 구급차 두 대 여기 있고."
남성은 피해자가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자리에 함께 있던 지인은 "피해자가 남성에게 100만 원을 빌렸고, 그중 50만 원을 갚은 상태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경찰은 "검시 결과 피해자 눈 주위에 타박상이 있었지만, 머리쪽 출혈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고, 피해자에게 지병이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남성에게 폭행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강승희
영상편집 : 방성재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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