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100만 대 육박…공익감사로 국민안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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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는 자동차 못지않은 중요한 이동 수단이 된지 오래다.
우리나라는 세계 7대 승강기 대국에 걸맞게 세계 최고의 기술을 선도하며 안전 문화를 만들어간다.
그는 대통령경호처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다 퇴직한 뒤 지난해 1월부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상임감사로 근무 중이다.
정 감사는 "'승강기 안전, 국민 행복 실현'이라는 미션 실현을 위해 감사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감사단원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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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 고도화·반부패 청렴 활동
- 자랑스러운 감사인 대상 수상
- 제어시스템 이중화 구축 노력
승강기는 자동차 못지않은 중요한 이동 수단이 된지 오래다. 전국 승강기 보급 대수가 80만 대를 넘어 100만 대를 넘본다. 우리나라는 세계 7대 승강기 대국에 걸맞게 세계 최고의 기술을 선도하며 안전 문화를 만들어간다.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하 공단)은 승강기 안전 검사와 안전 인증, 사고·고장 조사 등 승강기 안전을 책임진다. 그 중심에 최근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2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2 자랑스러운 감사인상 대상’을 받은 정한구 상임감사가 있다. 22일 공단 감사단이 입주한 별관에서 그를 만나 대상을 받게 된 계기와 업무 등에 대해 들어봤다.
그는 대통령경호처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다 퇴직한 뒤 지난해 1월부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상임감사로 근무 중이다. 정 감사는 “‘승강기 안전, 국민 행복 실현’이라는 미션 실현을 위해 감사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감사단원에게 공을 돌렸다. 공단 감사단은 ICT를 기반으로 한 감사의 고도화와 선제적 예방 감사를 강화하고 반부패 청렴 활동, 소통과 포용의 윤리 감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전국의 승강기 제어시스템이 공단에 있는 것을 고려해 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 연락망과 승강기 제어시스템 이중화 장치를 구축 중이다.
정 감사는 “상임감사를 비롯해 감사단 소속 16명의 감사 단원이 ‘국민의 안전한 삶과 행복을 지켜주는 감사’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와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공익감사 기능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 상임감사로서 전문 지식을 갖추기 위해 지난해 승강기 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데 이어 회계 감사 지식 습득을 위해 회계 공부에 나서 전산회계 2급과 회계관리 1, 2급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또 올해는 서울대 최고 감사인과정에 등록해 전국의 공공기관 감사와 함께 공부하며 자신의 노하우를 전파한다. 이런 정 감사의 노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2022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자랑스러운 감사인상 대상을 받게 된 동기가 됐다고 공단 감사단은 귀띔했다.
정 감사는 “적극적이고 예방적인 감사 활동을 통해 승강기 안전 문화와 함께 반부패 청렴 문화가 사회 저변에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북 의성 출신인 그는 중학교를 졸업한 뒤 가난으로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대구에 있는 철공소에 취직했다가 1년 후 대구공고에 진학했다. 1979년 제2차 석유파동으로 직장을 그만두게 되자 신문을 배달하며 고교를 졸업했다. 섬유공장을 다니면서 영남대를 야간으로 졸업한 데 이어 연세대에서 석사, 광운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대통령경호처 공채 2기로 임용돼 인사제도과장을 거쳐 통신운용부장 등을 지냈다. 광운대 전자공학과 겸임교수를 지낸 데 이어 학교법인 금성학원 감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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