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해저케이블 글로벌 수주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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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 발전에 발맞춰 해저케이블 수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역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정책 이행이 본격화되면서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으며, 해상풍력발전사업 세계 1위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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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 발전에 발맞춰 해저케이블 수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역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22일 LS전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해저 시공 전문업체인 KT서브마린의 지분 16%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제조 역량과 KT서브마린의 시공 엔지니어링 기술, 선박 운영 능력을 결합해 해외 사업에서 수주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KT서브마린도 LS전선과의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S전선이 포설선을 해외에서 대여하거나 매설 등을 외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KT서브마린이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LS전선이 내년에 콜옵션을 행사해 최대 주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정책 이행이 본격화되면서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으며, 해상풍력발전사업 세계 1위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골자로 한 IRA가 시행되는 것도 글로벌 해저케이블 사업을 가속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특히 IRA는 해상풍력 산업에 상대적으로 완화된 규제를 적용한다. 다른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우 미국산 비중이 40%인 반면 해상풍력은 20%만 상회하면 된다. 미국산 해저케이블 공급량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LS전선에 청신호다.
사업 확대를 위한 신기술 개발도 성과를 내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1년간 525㎸ HVDC(초고압직류송전)케이블 실증시험을 성공했다. HVDC 케이블 중 최고 전압 제품으로, 기술장벽이 높아 LS전선을 포함한 소수 업체만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로써 LS전선은 유럽과 북미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조원 규모의 HVDC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LS전선 관계자는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는 대부분 HVDC 케이블이 사용된다"며 "전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확대로 HVDC 케이블 시장이 10년 내 연간 수십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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