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닥터카 논란’ 신현영 의원 수사 착수…직권남용 등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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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태원 참사 당시 긴급 출동한 닥터카에 탑승해 의료진 도착을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서민민생대책위(서민위) 등 시민단체는 20일 신 의원을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신 의원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10월 29일 명지병원 DMAT(재난의료지원팀) 닥터카를 타고 현장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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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태원 참사 당시 긴급 출동한 닥터카에 탑승해 의료진 도착을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신 의원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10월 29일 명지병원 DMAT(재난의료지원팀) 닥터카를 타고 현장에 도착했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재난거점병원 DMAT별 출동시간’ 자료에 따르면 이 닥터카는 비슷한 거리(25㎞)를 주행한 다른 DMAT보다 20∼30분가량 늦은 54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 출신인 신 의원은 19일 BBS 라디오에서 “국회의원 자격이 아닌 응급의료팀의 일원으로서, 의사로서 가야 현장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DMAT과 같이 움직이면서 이동하는 과정에서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 투입되는 게 가장 현장 수습에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신 의원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해온 국민의힘은 23일 그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할 예정이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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