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여름·겨울 통틀어 가장 많은 전력 썼다"...최대전력 수요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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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과 한파가 이어지면서 최대전력 수요가 여름철과 겨울철을 통틀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초 당국이 올겨울 최대전력 수요가 정점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던 내년 1월 3주 차보다 한 달가량 앞서 고점에 올랐지만, 정부는 새 원자력발전소 가동 등으로 전력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정부가 이번 겨울철 최대 수요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한 달가량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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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규 원전 가동 등 문제없어"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면서 최대전력 수요가 여름철과 겨울철을 통틀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초 당국이 올겨울 최대전력 수요가 정점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던 내년 1월 3주 차보다 한 달가량 앞서 고점에 올랐지만, 정부는 새 원자력발전소 가동 등으로 전력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최대전력 수요는 9만2,999메가와트(㎿)였다. 이는 겨울철 기준 최대전력 수요의 역대 최고치일 뿐만 아니라 여름철 최대전력 수요를 기록했던 7월 7일 오후 5시 기준의 9만2,990㎿보다 9㎿ 높은 수치다. 예비전력은 1만1,750㎿로 예비 전력 비율은 12.6%였다.
지난겨울까지의 역대 최고치는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5시 기준 9만708㎿였는데, 이달 19일 오후 5시 기준 9만1,710㎿로 넘어선 데 이어 전날 오전 11시 기준 9만2,698㎿를 기록하면서 또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는 정부가 이번 겨울철 최대 수요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한 달가량 앞선다. 정부는 올겨울 전력수급 대책을 세우면서 평균적으로 기온이 가장 낮은 2023년 1월 셋째 주 피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 지난겨울에도 올해 1월 셋째 주 피크를 예상했지만 정작 최고치를 찍은 것은 2021년 12월 27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새로 가동을 시작한 신한울 1호기와 공급 전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한 덕에 전년 대비 공급 능력이 약 5만5,000기가와트(GW) 늘면서 예비 전력을 전년 대비 2만2,000~5만8,000GW 더 확보해 수급 상황이 안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럼에도 돌발적으로 한파가 들이닥치거나 설비 이상 등의 문제가 발생할 때를 대비하고 있다. 실제 전날 폭설로 태양광 패널 위에 쌓인 눈이 얼어붙어 발전 효율이 낮아지는 등 전체 태양광 설비 10분의 1 수준의 전력만 생산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이날 서울 성동구 성동변전소를 찾아 겨울철 전력수급 관리상황을 점검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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