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교환 게임서 기프트카드 뺏기고 챙긴 즉석 복권서 2억원대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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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여성이 직장 내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가해 동료들과 선물 교환 게임을 했다가 2억원짜리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쥐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여성은 처음 받았던 3만원짜리 기프트카드를 다른 동료에게 뺏긴 뒤 25달러짜리 복권을 또 다른 동료에게서 뺏어왔는데 이것이 당첨된 것이다.
제인스는 원래 백화점 체인 티제이 맥스의 25달러(약 3만원)짜리 기프트카드를 골랐지만, 게임이 진행되면서 이를 다른 이에게 뺏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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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여성이 직장 내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가해 동료들과 선물 교환 게임을 했다가 2억원짜리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쥐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여성은 처음 받았던 3만원짜리 기프트카드를 다른 동료에게 뺏긴 뒤 25달러짜리 복권을 또 다른 동료에게서 뺏어왔는데 이것이 당첨된 것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ABC7의 보도에 따르면 켄터키주 소재 하몬 치과에서 사무실 관리자 겸 치료 코디네이터로 일하는 로리 제인스는 지난 13일 직장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진행된 ‘하얀 코끼리 선물 교환 게임’(white elephant gift exchange game)’에 참여했다가 약 2억3000만원에 당첨됐다.
이 게임은 본인에게 실용적이진 않지만 남한테는 실용적일 수 있는 물건을 선물로 교환하는 게 규칙이다. 참여자들은 상대 선물 중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일정한 횟수 내에서 뺏을 수 있으며, 이후 뺏긴 선물의 원주인은 포장된 선물 중 하나를 다시 골라야 한다.
제인스는 원래 백화점 체인 티제이 맥스의 25달러(약 3만원)짜리 기프트카드를 골랐지만, 게임이 진행되면서 이를 다른 이에게 뺏겨버렸다.
그는 티제이 맥스에서 쇼핑하는 걸 즐겼기 때문에 실망했다고 전했다. 이후 그녀는 25달러짜리 복권을 다른 동료에게서 뺏어왔다.
그는 “복권이 나한테 온 순간 이제 뺏길 일 없이 완전히 내 것이 됐다”며 “그때 모든 사람들이 나한테 그 복권을 긁어보라고 했다”고 전했다.
제인스는 첫번째 티켓을 긁었을 때 50달러(약 6만원)를 획득했다. 이후 10달러(약 1만3000원)짜리 ‘힛 더 잭팟’ 티켓을 긁어서 보니 최고 상금인 17만5000달러(약 2억3000만원)에 당첨됐다.
그는 “모두가 난리가 났다. 사람들은 계산기를 꺼내 다시 확인하기도 했다. 심지어 진짜 맞는지 보려고 복권 앱에 티켓을 스캔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과 아이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소식을 전했지만, 처음에는 가족들조차 그녀의 말을 믿기 어려워했다.
제인스의 남편은 복권 관계자들에게 “우리는 그녀가 잘못 봤다고 생각했지만 주위 사람들이 축하해 주는 소리를 듣고 비로소 믿게 됐다”고 말했다.
제인스 부부와 두 자녀들은 몇 시간 후 복권 본사를 방문해 세금을 제외하고 12만4250달러(약 1억6000만원) 수표를 받았다.
제인스는 “정말 말도 안 된다. 나는 정말 복 받았다. 3만원을 뺏기고 2억3000만원을 얻었다”라며 당첨금을 딸의 학자금 대출과 차량 비용을 갚는데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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