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與 김종혁 "尹이 말해서 '당심 100%' 속전속결? 내가 먼저 주장 했다"

MBC라디오 2022. 12. 2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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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당대표 선거에 여론조사? 그런 나라 한 군데도 없어
- 국힘 비대위, 골대 옮기는 게 아니라 세우는 것뿐
- 여론조사, 역선택 우려돼... 민심 반영이라 볼 수 없어
- 당심 100% 전환이 尹 때문? 尹보다 비대위가 먼저 언급
- 이재명 소환은 범죄 파괴, 법 앞엔 누구도 특권 없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진행자 > 지금 국민의힘은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규칙변경과 이른바 윤심을 둘러싸고 벌써부터 당권 경쟁이 과열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당심 100%에 대한 당내 논쟁이 뜨거운데요. 당내 상황과 각종 현안에 대한 여당 지도부 입장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종혁 비대위원님 안녕하세요.


☏ 김종혁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비대위원님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 변경 둘러싼 논란 논쟁 뜨겁다는 거 다 국민들께서도 알고 계신데요. 특히 당권 주자 유승민 전 의원 반발이 크지 않습니까? 오늘 아침 MBC 라디오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민주당 당헌 개정을 방탄이라고 비판했는데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사당을 만들기 위해 민심을 없앴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김종혁 > 유승민 의원은 아마 당대표에 출마하실 생각이 강하신 것으로 알고 있고 당사자에 해당하지 않습니까. 본인이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어떤 제도변화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자기방어권이 있는 것이고 얼마든지 비판을 하실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얼마나 합리적이고 논리가 맞느냐라는 부분인데 첫 번째 민심 말씀을 하셨잖아요. 대통령 사당을 만들기 위해 민심을 없앴다고 하시는데 우리 표 앵커님도 아시겠지만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여론조사를 도입을 해서 당대표를 뽑는 그런 나라는 한 군데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나라들은 전부 다 민심을 반영하지 않는 것인지 그렇게 물어볼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거기서 민심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민심이 과연 국민의 마음인 건지 아니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의 마음인 건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18년 동안 2004년 이후에 18년 동안 왜 계속돼 오던 제도를 없애느냐, 이런 얘기들도 하시잖아요. 그런데 2004년도에 사실 당원들이 10만 명도 되지 않던 그런 상황에서 이게 이대로 조직 동원한 대부분이 조직 동원표였던 그런 당원들이 지배하던 그런 세상과 지금 80만 명의 당원들이 있는 그런 상황과 두 개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말이 안 되고요. 잘못된 제도는 고쳐나가고 개선하는 것들이 마땅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 골대를 옮겼다라고 얘기를 하시잖아요. 골대를 옮긴 게 아니라 지금 비대위에서 골대를 세우고 있는 겁니다. 아니 지금 아시다시피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한 분들도 없어요. 있기야 있죠. 두 분인가 있죠. 황교안 대표하고 강신업 변호사가 있기는 한데 지금 여러분들이 우리가 골대를 옮긴다고 하면 선수들이 모두 확정되고 그 다음에 룰이 확정된 다음에 경기 가 시작됐는데 그때 골대를 옮기면 그게 문제죠. 하지만 지금은 비대위가 원래 언제 전당대회를 시작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룰을 만들 것인가를 그 역사적 임무를 부여받고 저희가 활동하고 있는 건데 그래서 골대를 세우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골대를 옮겼다라는 주장은 저는 가당치 않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김종혁 비대위원님 자세하게 여러 가지 요건들을 설명을 해 주셨는데요. 일각의 비판은 이렇습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최근의 상황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요소가 있다. 뭐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사석에서 당원투표 100%를 언급하자 바로 국민의힘이 전대룰 개정을 속전속결로 진행을 했다, 어떻습니까? 국민의힘 비대위원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윤석열 대통령의 말씀과 국민의힘의 전대룰 변경이 아무 상관없는 우연의 일치입니까, 아니면 인과관계가 있는 것입니까?


☏ 김종혁 > 이건 사실관계를 분명히 해야 하는데요. 한번 자료들을 찾아보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저희가 처음에 전대 비대위원들 전부 다 거의 모두가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것들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했어요. 그런데 이것을 8대2로 할 것이냐 9대1로 할 것이냐 이런 논란들이 각자의 생각들이 달랐는데 이것을 100% 당원투표로 하자라고 주장한 것은 김행 비대위원과 제가 한 2, 3주 전에 먼저 한 3주 전쯤 된 것 같아요. 먼저 방송에 나와서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그 얘기하고 왔더니 다른 비대위원들이 아니 그게 그렇게 100%로 가도 괜찮은 거야라고 이렇게 물어보기까지 하셨어요. 그런데 그때 제가 주장하기에는 아니 이게 어차피 여론조사를 여기다가 도입한 것 자체가 눈 가리고 아웅의 성격이 있는데 그러려면 10%, 20% 바꾼다고 그래서 무슨 의미가 있느냐 현행제도를 그냥 가든가 아니면 100% 당원들에게 선택권을 돌려줘야 된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윤 대통령이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여부도 불분명하지만 그 말씀을 하신 것은 저희가 한참 나와서 방송에서 그 얘기를 한 적어도 2주쯤 뒤라고 저는 알고 있어요. 그래서 이게 대통령이 100% 얘기했더니 저희가 속전속결로 100%로 갔다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어쨌든 이 사안은 당내 당외 계속 논란이 불거지고 있고요. 잘 아시겠지만 친윤 핵심이라고 다들 알고 있는 장제원 의원이 최근에 윤심이 당심이고 당심이 민심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고 그러자 앞서 말씀드렸던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지금 당원 투표 100%에 반대하는 사람은 100% 공천 탈락이라는 흉흉한 소리가 들리고 있다, 이렇게 상당히 날을 세우고 계십니다. 어떻습니까? 이러한 논란 당내에서 지금 과한 우려입니까, 정상적인 과정입니까?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 저는 장제원 의원이 윤심이 당심이고 당심이 민심이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순서가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의 마음이 당심으로 가고 당심이 민심으로 가는 게 아니고요. 일반 국민들의 마음이 당심으로 반영될 것이고 결국은 거기에 따라서 대통령의 마음도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대통령이 특정의 어떤 분들은 마음에 두고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실제로 대통령이 그런 마음을 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저희가 제일 중요한 것은 총선 승리입니다. 총선에서 승리할 대표를 뽑아야 되는데 2014년에 박근혜 대통령 같은 경우는 그때 서슬 시퍼렇던 때인데요. 그때 서청원 대표하고 김무성 대표가 출마를 했을 때 대놓고 서청원 대표를 밀었어요. 아시지만 하지만 결과는 김무성 대표가 당선이 됐습니다. 우리 당원들도 80만 명이나 되는 당원들이 대통령의 어떤 마음에 따라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총선에서 승리할 사람 이런 사람을 뽑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따라서 장제원 의원이 얘기했던 그 순서는 위에서부터 내려가는 게 아니고 분명히 아마 아래로부터 올라가는 것이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또 하나는 유승민 의원이 당원투표 100%에 반대하면 100% 공천 탈락이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저는 그 얘기를 들으면서 아니 이분은 본인이 당대표가, 아시다시피 공천은 당대표가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습니까. 본인이 당대표 되셔갖고 공천권 행사하실 생각이 없는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자기가 출마하신 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면 이 말씀 자체는 나는 당대표 선거에 나가봤자 당대표 될 가능성이 없어라는 것을 고백하시는 것도 아니고 뭔가 지금 앞뒤가 안 맞는 주장 아니신가, 이런 생각이 드네요.


☏ 진행자 > 잘 아시겠지만 당내에서도 그렇고 당외에서도 그렇고 100% 당심 반영에 대해서 비판적인 분들은 말씀하신 대로 총선에서 승리를 해야만 할 텐데요. 국민의힘 입장에서요. 그러면 민심을 더 많이 반영하는 것이 더 유리할 텐데 오히려 민심 반영을 전혀 없앤다, 그러면 총선에 불리해지는 것 아닌가 이런 우려 아닙니까.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 그러니까 그 민심을 반영한다는 말을 저는 동의하기가 어렵다니까요. 제가 비대위원 되기 전부터 저는 그런 주장을 했었는데요. 왜냐하면 여론조사 우리 표 앵커님도 아시지만 여론조사 하게 되면 서로 경쟁력을 우선할 것이냐 선호도를 우선할 것이냐, 이 문구 하나를 가지고 정말 치열하게 싸웁니다. 왜냐하면 그 문구 하나에 따라서 여론조사 결과가 조금씩 달라지거든요. 그리고 평일 날 투표할 것이냐 휴일을 포함해서 할 것이냐, 이것도 굉장히 싸웁니다. 왜냐하면 거기에 따라 달라지거든요. 오전 오후 다 달라져요. 다시 말해서 여론조사는 상당히 부정확합니다. 부정확하고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문구를 어떻게 만들고 어느 날 실시하고 시간대를 오전 오후에 언제 할 거고 이런 것들에 의해서 굉장히 달라져요. 그리고 역선택을 방지한다고 하지만 사실상 국민의힘에서 대표를 뽑기 위한 여론조사가 시작된다는 것이 다 공개되는데 그러면 그때 여론조사기관에서 전화해서 실례지만 지금 전화 받으시는 분은 어느 당이십니까? 그러면 정말 민주당 지지자들께서 저는 민주당 지지자입니다, 이렇게 얘기하겠습니까? 저는 그냥 저는 중도파입니다, 이 정도 얘기하겠죠. 그러면 투표 안으로 들어오는 거예요. 그러면 사실 역선택을 방지할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을 민심이라고 얘기하는 그러면 여태까지 민주당은 왜 10%만 그것을 반영을 했나요. 민심을 그렇게 반영해야 한다고 그러면 더 많이 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일반 당심보다는 여론조사가 더 유리하다라고 하니까 10%에서 25%로 바꾼 거 아닙니까. 이렇듯이 사실 여론조사는 권력관계에 의해서 권력 싸움에 의해서 계속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해 왔습니다. 이런 것들을 없애고 온전히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당원들에게 선택권을 주자, 이렇게 하자는 것이 제 생각이고 또 이번에 결정된 우리 비대위에서 결정된 그런 내용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으로서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10.29 참사 유가족 분들에 대해서 많은 무거운 마음이실 텐데요. 잘 아시다시피 사실 유가족들께서 많은 정부와 여당에 기대하시는 게 많은데 김미나 창원시 의원의 막말 때문에 상당히 격앙되시고 상처도 많이 입으셨잖아요. 지도부 일원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종혁 > 오늘 아침에 주호영 원내대표가 말씀을 하셨는데요. 공식적으로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저는 물론 이 생각에 전적으로 우리 모두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어떤 분들이 감정이 격앙됐거나 혹은 잘못된 판단이었던지 제가 그 상황을 알 수는 없습니다만 그런 부적절한 표현을 써서 희생자들과 그리고 유족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있었던 것은 굉장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거기에 당에서는 윤리위를 개최하고 거기에 대해서 후속조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짧게 하나 야당 관련해서 여쭤보겠습니다. 검찰에서 성남FC 의혹 관련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 소환을 통보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야당파괴다라고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혁 > 저는 야당파괴가 아니라 범죄파괴라고 생각을 합니다. 범죄파괴 해야죠. 그리고 이재명이 이렇게 무섭냐라고 말씀도 하셨는데 사실은 저는 그 얘기 들으면서 이재명 대표가 되게 좀 진짜로 무서우신가 보다 이런 생각을 오히려 역설적으로 하기도 했습니다. 범죄에 대해서는 국민이라는 것은 법 앞에 모두 평등하고 누구도 특권을 누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잘못된 것이 있다면 처벌을 받아야겠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종혁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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