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마스크 ‘의무→권고’ 변경”…내일 ‘조정안’ 발표

박경준 2022. 12. 22. 19: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지금까지 의무였던 실내마스크 착용이 해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오늘(22일) 이 문제를 논의했는데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의무'를 '권고'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내일 구체적인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의무 착용이 된 방역 마스크.

지난 9월 야외에 이어 이번엔 실내 마스크를 벗는 방안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전향적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착용 의무의 기준과 대상, 방법 등에 대해 사회적 논의를 통해 한 걸음 진전된 변화를 이끌어낼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의 중증도가 이전에 비해 낮고, 마스크가 특히 어린이들의 언어 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전 국민의 항체 형성률이 97.3%를 기록했다는, 지난 8월 질병청 조사 결과도 근거로 삼았습니다.

정부는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과학 방역 기조에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윤석열 정부는 과학방역에 기초하여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으며 마스크 의무 조정 문제 역시 과학방역의 기조에서 결정되어야 합니다."]

회의 결과, 방역 당국은 일정 기준만 충족된다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 감소 추세 등이 판단 기준인데, 내년 설을 전후해 해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방역 당국은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권고로 바꿀 계획임을 보고를 했습니다."]

다만 대중교통과 병원, 요양원이나 사회복지시설 등 위험성이 큰 곳은 제외됩니다.

정부는 내일, 중대본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안을 확정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김유진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