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 대학생에 하루 한끼 무상학식… 청년 교통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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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지역 대학생에게 무상학식을 지원한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비 지원사업도 새로 추진한다.
한편, 도는 지역의 청년 인재 양성과 도립대학의 공적 역할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경남 도립대에 재학하는 학생 모두에게 전액 장학금 지원을 비롯해 학부모 재정 부담 완화와 재학생들의 안정적인 대학 생활 고려 ▷2023학년도 대학 등록금 동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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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도 대상·금액 등 의견 수렴해 내년 하반기 시행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지역 대학생에게 무상학식을 지원한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비 지원사업도 새로 추진한다.
도는 도내 대학생들의 생활 안정 지원 방안의 하나로 학식 지원 사업을 추진해 대학생 1인당 연간 일정액의 학식 바우처를 지급해 최소 식생활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도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내년 초부터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부의 고등교육 지원 강화 기조에 부응하면서 대학 사회의 현실과 경남의 청년 인구 유출 문제, 수도권과 지방대 간의 양극화 문제 등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에서다.
대학생에게 지급되는 학식 바우처는 교내 급식시설은 물론 일반음식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원 대상과 규모는 도내 23개 대학 재학생 6만 명가량이다. 도는 1인당 최대 연간 60만 원까지 바우처를 지급할 계획이다. 경상국립대 학생식당 정식 가격인 4000원을 기준 단가로 해 학사 운영일수 150일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사업비는 최대 360억 원으로 추산된다. 도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중에 세출구조조정 예산으로 시범 사업을 하고, 향후 정부가 고등교육 행·재정적 권한을 지방정부에 이관하면 국비를 활용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함께 시행하는 청년 교통비 지원은 열린도지사실을 통해 ‘청년층 대중교통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지속해서 들어오자 마련했다. 도는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자유로운 이동권을 보장하자는 취지로 내년 1월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방침을 수립한다. 지원 대상·금액과 관련해 청년과 도의회, 시·군의 의견을 받아 내년 2~8월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에 들어간다. 이어 내년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역의 청년 인재 양성과 도립대학의 공적 역할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경남 도립대에 재학하는 학생 모두에게 전액 장학금 지원을 비롯해 학부모 재정 부담 완화와 재학생들의 안정적인 대학 생활 고려 ▷2023학년도 대학 등록금 동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남도장학회도 대학 입학생 250명과 도내 대학 재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도 하종목 기획조정실장은 “새해에도 청년의 삶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되도록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고, 청년들이 경남에서 일하고 정주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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