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3세 경영 … 박준경 사장 승진

이윤재 기자(yjlee@mk.co.kr) 2022. 12. 2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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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박주형은 부사장으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영업 부문 부사장(사진)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회장의 딸인 박주형 구매담당 전무는 부사장이 됐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의 경영 전면에 3세들이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그룹은 지난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계열사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박 회장은 금호그룹을 세운 고(故) 박인천 금호그룹 회장의 넷째아들이다.

박 신임 사장은 2007년 금호타이어 차장으로 입사해 2010년 금호석유화학으로 옮겼다. 해외영업팀 부장과 상무, 전무 등을 거쳐 지난해 6월 영업본부장(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1년 반 만에 사장이 됐다.

박 사장은 기획조정본부를 포함해 그룹 전반에 관여하는 총괄사장 역할을 맡는다. 회사 지분은 아버지인 박찬구 회장(6.73%)보다 많은 7.21%로 개인 2대 주주다. 동생인 박주형 부사장은 2015년 상무로 입사했다. 지난해 6월 전무 승진에 이어 1년6개월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해 전략기획 부문을 맡는다. 박 부사장은 지분 1.01%를 보유하고 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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