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물갈이 인사' 주요 계열사 수장 교체

박은경 2022. 12. 2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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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가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에 이어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이 내정자는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및 시지부장, 금융지주 이사회사무국장과 인사전략팀장 등 본부의 주요 보직과 일선 영업현장을 두루 경험한 '융합형리더'로 인정 받았다.

서 내정자는 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문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리스크심사본부장 및 기업금융, 여신 관련 주요보직과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및 군지부장, 지점장 등 영업현장을 풍부하게 경험한 여신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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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키워드는 '전문성과 경험' 성장 도모에 방점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에 이어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은행부터 보험까지 주요 계열사 수장을 전격 교체하면서 세대교체를 알렸다.

22일 농협금융지주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완전자회사의 대표이사 후보자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지주 본사 전경[사진=아이뉴스24 DB]

농협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3인, 비상임이사 1인, 사내이사 1인 총 5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임추위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선정하며, 그 외 계열사는 해당 회사별 임추위에서 후보자를 추천한다. 사내이사인 배부열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은 대표이사 후보군에 포함돼 이번 임추위에서는 제외됐다.

임추위 관계자는 "지난 한 달여간 종합적인 경영관리 능력과 전문성, 영업현장 경험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해 왔으며,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농협은행장에는 이석용 현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을 추천했다. 이 내정자는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및 시지부장, 금융지주 이사회사무국장과 인사전략팀장 등 본부의 주요 보직과 일선 영업현장을 두루 경험한 '융합형리더'로 인정 받았다. 농협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원활한 의사소통과 시너지를 창출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윤해진 농협은행 신탁부문장이 추천됐다. 윤 내정자는 신탁부문장, 시지부장 및 지점장,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과 상호금융 투자심사 및 여신 관련 업무전반을 두루 섭렵한 기업투자 전문가다. 내년 IFRS-17 도입을 앞두고 전략적 자산운용과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한 투자수익의 안정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농협생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서옥원 농협생명 마케팅전력부문장을 추천했다. 서 내정자는 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문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리스크심사본부장 및 기업금융, 여신 관련 주요보직과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및 군지부장, 지점장 등 영업현장을 풍부하게 경험한 여신전문가다. 여신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농협캐피탈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NH벤처투자 대표이사에는 김현진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상무를 추천했다. 김 내정자는 약 20년간 ICT, 반도체, 소재부품, 바이오, 해외투자 등 다양한 투자 활동을 이어온 VC전문가다. NH벤처투자의 수익을 창출하고 내실을 다짐으로써 중견 투자회사로의 도약을 이끌 수 있는 인재라는 평가를 얻었다.

후보자들은 각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2023년 1월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한편 올해 12월 31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종백 사외이사는 연임됐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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