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 ERP·빅데이터 전담 사업부 마련

팽동현 2022. 12. 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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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베니트는 오는 1월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솔루션사업부에서 SAP S4HANA와 빅데이터 전담 사업부를 독립시킨다고 22일 밝혔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로써 차세대 ERP(전사자원관리) 및 빅데이터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

코오롱베니트는 전담 사업부 출범과 함께 내년부터 SAP BC(베이시스 컨설턴트)팀도 신설하고 지속적인 조직 보강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컨버전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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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베니트 과천 본사. 코오롱베니트 제공

코오롱베니트는 오는 1월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솔루션사업부에서 SAP S4HANA와 빅데이터 전담 사업부를 독립시킨다고 22일 밝혔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로써 차세대 ERP(전사자원관리) 및 빅데이터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 새로 마련되는 전담사업부는 코오롱그룹 2023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승진한 정주영 상무와 정상섭 상무가 각각 이끈다.

차세대 ERP는 기업들의 DX(디지털 전환)가 본격화되면서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받는다. 특히 SAP S4HANA는 기존 버전인 SAP ECC 6.0에 대한 기술지원도 2027년 종료됨에 따라 대기업 중심으로 컨버전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전담 사업부 출범과 함께 내년부터 SAP BC(베이시스 컨설턴트)팀도 신설하고 지속적인 조직 보강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컨버전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베니트는 2017년 코오롱그룹 13개 계열사 동시 컨버전을 시작으로 대외 SAP S4HANA 컨버전 사업도 본격화했다. 이후 두산인프라코어·두산산업차량, KT DS, 동원홈푸드, 숭실대학교, 대우조선해양 등 총 14개 대규모 프로젝트를 연속 수주하며 컨버전 영역에서 국내 최다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빅데이터 사업은 플랫폼 구축 분야에 지닌 강점을 바탕으로 분석·활용 분야 강화를 통해 시너지를 꾀한다. 2016년부터 금융권 중심으로 빅데이터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제조·유통 등 사업 범위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전문 엔지니어로 구성된 빅데이터테크팀도 신설해 기술지원 강화에 나선다. 빅데이터 분석팀은 공정 최적화, 수율 개선, 예지보전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룹 내 다양한 제조 공정에서 검증을 마치고 대외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전선규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차세대 ERP와 빅데이터 플랫폼은 디지털 전환의 초석과 같은 핵심 시스템"이라며 "수년간 쌓아온 레퍼런스와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기업 혁신의 기초부터 함께 다지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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