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하상도로 대전천, 친환경 명품하천으로 조성된다

김지은 기자 2022. 12. 2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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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대전천이 새롭게 탈바꿈한다.

14㎞에 이르는 하상도로가 철거되고 대청댐의 용수를 끌어올리는 등 통합하천사업계획이 정부 공모를 따내면서 대대적인 정비에 돌입할 전망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대전천 통합하천사업'이 정부(환경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27년까지 총사업비 3514억 원을 투입해 '이수·치수·환경·친수·도시교통' 등 5대 분야 18개 세부과제를 통해 대전천을 친환경 명품하천으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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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대전천 통합하천사업 환경부 공모 선정
2027년까지 3514억 원 투입…국·시비 매칭

대전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대전천이 새롭게 탈바꿈한다.

14㎞에 이르는 하상도로가 철거되고 대청댐의 용수를 끌어올리는 등 통합하천사업계획이 정부 공모를 따내면서 대대적인 정비에 돌입할 전망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대전천 통합하천사업'이 정부(환경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27년까지 총사업비 3514억 원을 투입해 '이수·치수·환경·친수·도시교통' 등 5대 분야 18개 세부과제를 통해 대전천을 친환경 명품하천으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각각 사업비의 50%씩을 부담하게 된다.

대전천은 국가하천 중 전국 유일의 하상도로를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홍수 피해가 발생함에도 2020년 뒤늦게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등 그동안 투자가 부족하고 낙후된 하천으로 시급히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공모 사업 선정을 통해 2023년 사업 대상지별로 기본 구상을 완료하고,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환경부의 사업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준비해왔고 이달 초 평가를 거쳐 이날 전국 18개 국가하천과 4개의 지방하천이 선정된 데 포함됐다.

골자는 중리취수장에서 구도교까지 1일 4만t의 대청호 원수를 끌어올리는 작업과 전체 14㎞에 이르는 하상도로 철거다. 현재 생활·공업용수로만 이용 가능한 대청호 원수를 끌어올림으로써 풍부한 유량을 확보하게 되고, 홍수시 피해가 컸던 하상도로 대신 제방도로가 확장되면 자연경관 훼손, 도로기능 상실이라는 지적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대전천 15개 교량은 신설되거나 재가설 및 리모델링될 전망이다.

이외 △하도 정비 △호안 정비 △낙차공 개선 △재난예경보시스템 설치 등 치수사업과 함께 △사행수로 개선 △초기우수처리시설 설치 △생태습지 조성 △하상여과시설 조성 △비점오염시설 설치 △본디 숲 조성 등 환경부문 7개 사업도 병행한다.

특히 △안심산책로 조성 △자전거도로 조성 △목척교 수변공원 조성 △편의시설 정비 등 4개 사업을 통해 친수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 마디로 홍수로부터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지역의 필요를 반영한 하천 환경 개선 계획을 마련하면서 친수구역으로서의 역할을 활성화하는 셈이다.

시는 이를 통해 대전천의 수질 개선은 물론 생산·부가가치 9734억 원, 일자리창출 3795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천 전 구간 수질이 1급수 향상되고 쾌적하면서도 안전한 하천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산·부가가치 9734억 원, 일자리창출 3795명 등의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며 "조만간 이번 공모사업을 포함, '3대하천 푸른물길 그랜드플랜'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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