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리버풀 ‘프랑스 주축’ 영입전…소속팀도 ‘매각 긍정적’

박건도 기자 2022. 12. 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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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전에 불이 붙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아드리앙 라비오(27, 유벤투스) 영입을 원하는 클럽이 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 첼시가 상당한 관심을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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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막아서는 아드리앙 라비오(프랑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영입전에 불이 붙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아드리앙 라비오(27, 유벤투스) 영입을 원하는 클럽이 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 첼시가 상당한 관심을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라비오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 프랑스 국가대표팀 주축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패스로 중원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4강전에는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프랑스의 주전 선수로 프랑스의 결승행에 큰 힘을 보탰다. 아르헨티나와 결승 경기에서도 96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여름 이적시장 당시 라비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했다. ‘데일리 메일’은 “유벤투스는 라비오 이적료로 875만 파운드(약 135억 원)에서 1,350만 파운드(약 209억 원) 정도를 원할 것이다. 맨유는 더 낮은 이적료로 유벤투스와 라비오 이적에 합의한 바 있다”라고 알렸다.

상황이 달라졌다. 월드컵 맹활약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이 푹 빠졌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 첼시, 리버풀을 비롯한 복수 클럽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라비오 영입을 노릴 전망이다.

소속팀 유벤투스도 라비오 이적에 긍정적이다. 매체는 “라비오와 유벤투스의 계약 기간은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와중에 라비오는 유벤투스와 재계약을 미루고 있다”라며 “소속팀도 라비오를 매각하기를 원한다. 그를 자유계약선수(FA)로 보내기는 싫을 것이다. 악화된 구단 재정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에이전트도 라비오의 이적을 원한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라비오의 어머니 베로니크는 악명 높은 에이전트로 알려졌다”라며 “아들이 유럽 최고의 클럽으로 이적하기를 추천 중이다. 겨울에 이적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전했다.

다만 적잖은 연봉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매체는 “라비오의 에이전트는 천문학적인 연봉을 원한다. 구단들이 이를 받아들일지 의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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