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연승 두 번이나 끊었던 도로공사 "15연승도 저지할 것"

김주희 기자 2022. 12. 2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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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를 잊은 현대건설이 개막 15연승에 도전한다.

15연승 도전 상대는 공교롭게도 한국도로공사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에도 한국도로공사를 만나 두 번이나 '역대급' 연승 행진이 끝났다.

개막 12연승을 질주하다 지난해 12월7일 한국도로공사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고, 여자부 최고 15연승을 달리던 지난 2월23일에는 16연승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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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5연승 도전하는 현대건설, 양효진 복귀…야스민·이다현은 부상

[서울=뉴시스]프로배구 현대건설. 2022.12.16.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패배를 잊은 현대건설이 개막 15연승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한다.

이번 시즌 한 번도 지지 않은 현대건설은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 중이다. 여기에 이날 경기까지 잡으면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운 역대 한 시즌 여자부 최다승 타이 기록도 달성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으로 코트에 서지 못했던 주포 양효진도 돌아왔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양효진은 복귀 후 많은 양을 소화하진 못했지만 훈련은 했다. 컨디션은 좋아보인다"고 말했다.

15연승 도전 상대는 공교롭게도 한국도로공사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에도 한국도로공사를 만나 두 번이나 '역대급' 연승 행진이 끝났다.

개막 12연승을 질주하다 지난해 12월7일 한국도로공사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고, 여자부 최고 15연승을 달리던 지난 2월23일에는 16연승이 무산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에도 현대건설의 기록을 저지하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쳤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상대가 워낙 좋은 팀"이라고 경계하면서도 "일단 15연승은 저지하려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번에는 포지션에 변화를 줬는데 오늘은 정면승부를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도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잊지 않았다.

강성형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연승 기록이 한국도로공사에 깨졌다"고 떠올리면서 "우리도 양효진이 돌아왔기 때문에 재미있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연승을 막겠단 김 감독의 각오를 전해듣고서는 "저지하려면 그 전에 했어야 한다"며 웃음 짓는 여유를 보였다.

다만 야스민은 허리가, 이다현은 어깨가 좋지 않아 선발에서 제외된다. 연승 도전의 변수다.

강 감독은 "우리가 승수를 쌓아왔지만 어려운 경기를 해왔다. 위기에서도 잘 버텨왔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선수들에 힘을 실어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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