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NH농협은행장에 이석용 농협중앙회 상무

최희진 기자 2022. 12. 2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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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용 NH농협은행장 후보. 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장 후보로 이석용 농협중앙회 상무가 추천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회의를 열고 차기 NH농협은행장에 이석용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상무·56)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농협은행 영업본부장과 시지부장, 금융지주 이사회 사무국장 및 인사전략팀장 등 본부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일선 영업 현장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NH농협금융지주 임추위는 내년 지주 회장이 손병환 현 회장에서 경제관료인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으로 바뀌는 만큼, 농협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고 다양한 근무경력을 보유한 이 후보가 은행장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주주총회의 승인을 얻어 내년 1월1일 은행장에 정식 취임한다. 임기는 2년이다.

한때 농협금융 안팎에선 임추위가 권준학 현 행장의 임기를 1년 연장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회장이 바뀌는 시기이므로 경영 안정 차원에서 현재 농협은행의 사정을 꿰고 있는 권 행장을 유임시킬 수도 있다는 추측이었다. 그러나 임추위가 은행장도 새사람으로 교체하기로 하면서 권 행장은 물러나게 됐다.

임추위는 또 NH농협생명 대표이사에 윤해진 현 농협은행 신탁부문장을 추천했다. 윤 후보는 시지부장과 지점장,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윤 후보는 특히 기업금융과 투자, 운용 경력에 마케팅 능력까지 보유해 임추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서옥원 현 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문장이 추천됐다. 서 내정자는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리스크심사본부장,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등을 두루 역임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여신 전문가로 꼽힌다.

아울러 임추위는 NH벤처투자 대표이사에 김현진 현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상무를 추천했다. 김 후보는 약 20년간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소재부품, 바이오, 해외투자 등 다양한 투자 활동을 이어왔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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