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NH농협은행장에 이석용 농협중앙회 상무
NH농협은행장 후보로 이석용 농협중앙회 상무가 추천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회의를 열고 차기 NH농협은행장에 이석용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상무·56)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농협은행 영업본부장과 시지부장, 금융지주 이사회 사무국장 및 인사전략팀장 등 본부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일선 영업 현장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NH농협금융지주 임추위는 내년 지주 회장이 손병환 현 회장에서 경제관료인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으로 바뀌는 만큼, 농협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고 다양한 근무경력을 보유한 이 후보가 은행장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주주총회의 승인을 얻어 내년 1월1일 은행장에 정식 취임한다. 임기는 2년이다.
한때 농협금융 안팎에선 임추위가 권준학 현 행장의 임기를 1년 연장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회장이 바뀌는 시기이므로 경영 안정 차원에서 현재 농협은행의 사정을 꿰고 있는 권 행장을 유임시킬 수도 있다는 추측이었다. 그러나 임추위가 은행장도 새사람으로 교체하기로 하면서 권 행장은 물러나게 됐다.
임추위는 또 NH농협생명 대표이사에 윤해진 현 농협은행 신탁부문장을 추천했다. 윤 후보는 시지부장과 지점장,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윤 후보는 특히 기업금융과 투자, 운용 경력에 마케팅 능력까지 보유해 임추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서옥원 현 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문장이 추천됐다. 서 내정자는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리스크심사본부장,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등을 두루 역임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여신 전문가로 꼽힌다.
아울러 임추위는 NH벤처투자 대표이사에 김현진 현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상무를 추천했다. 김 후보는 약 20년간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소재부품, 바이오, 해외투자 등 다양한 투자 활동을 이어왔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