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21대 총장에 김동원 교수 선임

신하영 2022. 12. 2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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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차기 총장으로 김동원 경영대학 교수가 선임됐다.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은 이사회를 열고 김 교수를 제21대 고려대 총장으로 낙점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차기 총장은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해 전문인력 배치를 확대, 임기 중 고려대의 기술이전 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동원 총장은 1960년 서울 출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위스콘신매디슨대에서 노사관계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뉴욕주립대 경영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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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재정건전화·연구혁신 등 공약 제시
원천기술 사업화 위한 기술이전 활성화 강조
“사회공헌 통해 국민 사랑받는 고대 만들 것”
김동원 21대 고려대 총장(사진=고대신문)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 차기 총장으로 김동원 경영대학 교수가 선임됐다.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은 이사회를 열고 김 교수를 제21대 고려대 총장으로 낙점했다고 22일 밝혔다. 김동원 차기 총장의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4년간이다. 현 정진택 총장의 임기는 내년 2월 말 종료된다.

김 교수는 이번 총장선거에 출마한 뒤 줄곧 사회 공헌을 강조해왔다. 공약집을 통해서는 △미래사회 공헌 △건전한 재정 △균형발전 △혁신적 연구 △선도적 교육 △효율적 행정 △섬기는 리더십 등 7대 과제를 제시했다.

교육분야에선 대기업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해 졸업생 취업률을 제고하고, 공학·경영·정보기술·법학·수학 등 인문·자연·공학계열을 아우르는 융복합 전공 개설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재정 건전성 제고를 위한 기부금 모금 확대와 기술이전 활성화를 강조했다. 기술이전 실적이란 대학이 가진 원천기술 중 산업적 활용가치가 커 기업으로 이전된 실적을 나타낸다. 2021년 기준 고려대의 기술이전 수입료 실적은 46억4000만원으로 국내 대학 중 6위에 그쳤다. 김 차기 총장은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해 전문인력 배치를 확대, 임기 중 고려대의 기술이전 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 차기 총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인류가 당면한 감염병·식량·환경문제나 한국사회가 직면한 양극화·사회분열·노령화 등의 문제에 대해 대학이 해법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국민적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며 “총장 재직 기간 중 인류와 한국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연구와 해법 찾기를 통해 대학 본연의 역할을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원 총장은 1960년 서울 출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위스콘신매디슨대에서 노사관계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뉴욕주립대 경영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이후 1997년부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총무처장·기획예산처장·노동대학원장·경영대학장·경영전문대학원장 등의 보직을 맡았다. 대외적으로는 한국ILO협회 상임이사,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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