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농협은행장에 '영업통' 이석용 농협중앙회 상무…생명 대표엔 윤해진(종합)

서상혁 기자 2022. 12. 2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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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농협은행장에 이석용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이 내정됐다.

1965년생인 윤 내정자는 농협은행 신탁부문장, 시지부장 및 지점장,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과 상호금융 투자심사, 여신 관련 업무전반을 두루 섭렵한 기업투자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1964년생인 서 내정자는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리스크심사본부장 및 기업금융, 여신 관련 주요보직과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및 군지부장, 지점장 등 영업현장을 두루 거친 여신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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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주요 보직 거친 '융합형 리더' 평가…임추위 "이석준 회장 내정자와 시너지 기대"
생명 대표에 여신전문가 윤해진 은행 신탁부문장…캐피탈·벤처투자 대표엔 서옥원·김현진
농협은행 본점(농협은행 제공)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차기 농협은행장에 이석용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이 내정됐다. 농협은행 지역 지부장과 영업본부장을 거친 '영업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외부 인사인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내정된 만큼, 내부 사정에 밝은 이 내정자와 상승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농협생명 대표이사엔 윤해진 농협은행 신탁부문장이 내정됐다. 투자 심사는 물론 여신 관련 업무에 뛰어난 역량을 보인 '기업투자 전문가'라는 평가가 나온다. 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엔 서옥원 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문장이 후보로 추천됐다.

농협금융은 NH벤처투자 대표이사에 외부인사인 김현진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상무를 내정했다. ICT, 반도체, 소재부품, 바이오, 해외투자 등 다양한 부문에서 투자 활동을 이어온 VC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농협금융지주는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은행·생명·캐피탈·벤처투자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를 추천했다. 각 후보자는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2023년 1월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관심을 모았던 농협은행장에는 이석용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을 추천했다. 1965년생인 이 내정자는 농협중앙회 인사전략팀장, 파주시지부 지부장, 농협은행 수탁업무센터 센터장, 농협은행 서울영업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임추위는 이 내정자가 본부의 주요 보직과 일선 영업현장을 두루 경험한 융합형 리더라고 평가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 내정자(농협금융 제공)

특히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와도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임추위는 "금융지주회장이 외부의 정통 경제관료가 선임된 만큼, 농협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법인 간 원활한 의사소통 및 시너지 창출에 있어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윤해진 농협은행 신탁부문장을 추천했다. 1965년생인 윤 내정자는 농협은행 신탁부문장, 시지부장 및 지점장,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과 상호금융 투자심사, 여신 관련 업무전반을 두루 섭렵한 기업투자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임추위는 "내년 IFRS-17 도입을 앞두고 전략적 자산운용과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한 투자수익의 안정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기업금융 및 투자, 운용 등의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마케팅 능력까지 보유한 윤 내정자는 농협생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서옥원 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문장이 내정됐다. 1964년생인 서 내정자는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리스크심사본부장 및 기업금융, 여신 관련 주요보직과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및 군지부장, 지점장 등 영업현장을 두루 거친 여신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NH벤처투자 대표이사에는 외부 인사인 김현진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상무가 추천됐다. 1970년생인 김 내정자는 삼성SDI 엔지니어, 인터베스트 투자본부 상무, SBI인베스트먼트 상무를 거쳐 지난 2015년부터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투자부문 상무를 맡고 있다.

한편 농협금융은 연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종백 사외이사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 사외이사는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인천지방검찰청장, 서울고등검찰정장 등을 역임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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