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장 선출 과정 금품제공 의혹"…박광순 성남시의장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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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의장에 선출되기 위해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광순 경기 성남시의회 의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박 의장은 지난 7월8일 제 9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선거 관련, 자신에게 투표해 달라며 동료 시의원들에게 현금 등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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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유재규 기자 = 시의회 의장에 선출되기 위해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광순 경기 성남시의회 의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영오)는 22일 뇌물공여 혐의로 박 의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의장은 지난 7월8일 제 9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선거 관련, 자신에게 투표해 달라며 동료 시의원들에게 현금 등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의회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박 의장의 제9대 전반기 의장 선출과 관련 "민주당과 야합한 결과"라며 "12년 만에 얻은 시민들의 염원이 야욕을 품은 이탈자로 인해 물거품 됐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일부 시의원들은 '박 의장이 의장직 선출을 위해 현금 등 금품을 의원들에게 제공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지난 7월21일 시의회 의장실과 박 의장의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열고 이덕수 의원을 투표를 통해 의장 후보로 내정했는데 제273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이뤄진 3차까지 간 투표에서 박광순 당시 의원이 34명 출석의원 중 18표를 받아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덕수 의원은 16표를 얻었다.
한편 시의회는 국민의힘 18석, 더불어민주당 16석으로 구성돼 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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