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떳떳하다면 검찰 가서 소명하라"(종합)

한상희 기자 김정률 기자 2022. 12. 2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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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것에 대해 "떳떳하다면 이재명 대표는 검찰에 가서 소명하라"고 맹공을 가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검찰 수사 과정상 필요시 피의자에게 소환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라며 "그럼에도 이 대표는 갑자기 '야당 파괴' '정적 제거' 운운하며 '대장동 가지고 몇 년 가까이 탈탈 털어대더니 이제는 무혐의 결정 났던 성남FC 광고한것을 가지고 저를 소환하겠다고 한다'고 하니 이런 적반하장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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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69석 호위무사 뒤에 숨지 마라…진실은 드러나"
"독백 아닌 자백 듣고 싶다"…"경청투어 아닌 고백투어 할 시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경북 안동시 옥야동 안동중앙신시장에서 시민들에게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것에 대해 "떳떳하다면 이재명 대표는 검찰에 가서 소명하라"고 맹공을 가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거대 의석 방패막이 뒤에 잠시 몸을 숨겨볼 순 있어도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이라고 밝혔다.

양 수석대변인은 "검찰 수사 과정상 필요시 피의자에게 소환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라며 "그럼에도 이 대표는 갑자기 '야당 파괴' '정적 제거' 운운하며 '대장동 가지고 몇 년 가까이 탈탈 털어대더니 이제는 무혐의 결정 났던 성남FC 광고한것을 가지고 저를 소환하겠다고 한다'고 하니 이런 적반하장도 없다"고 했다.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은 이 대표에게 오는 28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에서 열린 '국민속으로, 경청투어'에서 "지금 야당을 파괴하고 정적 제거하는 데 힘을 쓸 때냐"며 "이재명이 그렇게 무서운가"라고 말했다.

양 대변인은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이고 국민께서는 엄중한 심판을 통해 윤석열 정권을 선택했다. 이는 바뀌지 않는 절대적 진실"이라며 "그럼에도 이 대표나 민주당 지도부가 정적 제거를 입 밖으로 내뱉는 저열함은 국민의 공분만 더할 뿐"이라고 했다.

그는 "애초에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성남FC 인수 목적은 '정치적 이득'이었다"며 "이를 위해 불법적인 행정도 서슴지 않았던 그 결과가 부메랑이 돼 이재명 '사법리스크'로 돌아오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유동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표와 대장동 일당들 사이 오고간 것은 무엇인지,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혀야 한다"면서 "떳떳하다면 수사에 응하는 것이 그간 자신을 선택한 국민과 민주당 당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이 부대변인은 "피의자 소환 통보에 예의를 운운하며 무례하기 짝이 없다는 입장을 낸 민주당의 상식적인 판단을 기대한다"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의혹이 밝혀질 때 민주당도 살 수 있다"고 쏘아붙였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 피의자 소환은 사필귀정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 행보를 할 때가 아니라 '수사 속으로, 고백투어' 행보를 할 시간"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설마 169석 호위무사 뒤에 숨어 스스로 '위리안치(圍籬安置·죄인을 배소에서 달아나지 못하도록 가시로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 가둠)'하는 기상천외한 선택은 하지 않으실 것으로 본다"며 "국회 절대다수 야당의 대표이고 일국의 대선후보이셨는데, 비겁하게 숨지는 않으실 것으로 믿고 싶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도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당원 대상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본인이 결백하면 정정당당하게 가서 밝히고 증거 제시하고 그러면 되는 거 아니겠나"며 "당사자가 거기에 대해서 결백하다는 어떤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를 해야지 된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이재명 대표가 "없는 먼지를 만들어낸다"고 반발한 데 대해 "공허한 레토릭"이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범죄혐의에 대해 떳떳하다면 구체적으로 소명하면 될 일"이라며 "법적으로 할 말이 없는데 정치적으로 개딸을 달래고 싶으니, 허장성세 가득한 독백을 허공에 토해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님, 국민이 듣고 싶은 것은 독백이 아니라 자백이다. 양심수 역할 놀이를 하기에는 본인의 죄가 너무나 무겁다"면서 "정치인으로서 마지막 순간이 오고 있다. 지금이라도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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