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3세 경영 본격화…박준경 사장 승진

박민 2022. 12. 2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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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011780)그룹이 본격적인 3세 경영시대를 맞았다.

박찬구 회장의 장남인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부사장(영업본부장)이 연말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아울러 박 사장의 여동생인 박주형 구매담당 전무도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재계 관계자는 "남매 모두 사장단 승진자 명단에 오르면서 금호석유화학그룹이 3세 경영 체계를 더욱 굳히게 됐다"며 "박준경 사장을 중심으로 경영 체계가 갖춰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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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금호석유화학(011780)그룹이 본격적인 3세 경영시대를 맞았다. 박찬구 회장의 장남인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부사장(영업본부장)이 연말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신임 사장은 올해 중순 경영 최일선인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이번에 사장 자리까지 오르면서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신임 사장(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1일 이 같은 내용의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6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던 박 사장은 이번에 사장 인사까지 1년 6개월 만에 고속으로 이뤄졌다. 앞서 박찬구 회장이 지난해 5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1년여 만인 올해 7월에는 사내이사에 자리하면서 오너 일가의 이사회 진입도 이뤄냈다.

박 사장은 1978년생으로 금호타이어를 거쳐 2010년 금호석유화학에 입사했다. 이후 해외영업팀 부장과 수지해외영업 상무, 수지영업담당 전무를 역임했고 지난해 영업본부장(부사장)에 올라 국내·외 영업을 모두 총괄했다. 앞으로 박 사장은 기획조정본부를 포함해 그룹 전반에 관여하는 총괄사장 역할을 맡게 된다.

아울러 박 사장의 여동생인 박주형 구매담당 전무도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부사장은 1980년생으로 2015년 상무로 입사했다. 박 부사장은 지난해 6월 전무 승진에 이어 1년 6개월 만에 부사장에 이름을 올렸다. 박 부사장은 앞으로 전략기획 부문을 맡는다.

재계 관계자는 “남매 모두 사장단 승진자 명단에 오르면서 금호석유화학그룹이 3세 경영 체계를 더욱 굳히게 됐다”며 “박준경 사장을 중심으로 경영 체계가 갖춰졌다“고 말했다.

박민 (park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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