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A330 항공기 엔진 결함…"1개만 가동해 인천공항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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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003490) A330 항공기가 비행 중 엔진 1개에 결함이 발생해 해당 엔진을 끄고 공항에 착륙했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애틀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A330 항공기는 이날 오후 5시 5분쯤 포항 상공 운항 중 2번 엔진(우측 엔진)에 비정상 메시지 표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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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1개 결함 발생해도 약 3시간 비행 가능
"항공기 엔진 결함 확인 및 정비 조치 시행"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대한항공(003490) A330 항공기가 비행 중 엔진 1개에 결함이 발생해 해당 엔진을 끄고 공항에 착륙했다.
이에 기장이 관련 절차에 따라 2번 엔진의 가동을 중단시키고 1번 엔진으로 비행해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A330 항공기는 비행 중 엔진 1개에 결함이 발생하더라도 다른 하나의 엔진으로 약 3시간의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항공기는 인천국제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한 것으로 전해진다.
A330 항공기에는 승무원 14명과 탑승객 20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대한항공은 A330 항공기 엔진 결함 확인과 정비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A330 항공기에서 엔진 결함 현상이 잇따르면서 보유 중인 항공기 30대 중 6대를 퇴역시키고 나머지 항공기는 5대씩 나눠 차례로 정밀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A330 항공기는 지난 7월 엔진에 결함이 발생해 아제르바이잔에 긴급 착륙했다. A330 항공기는 지난 10월 30일에는 시드니로 향하던 A330 항공기 역시 엔진 결함을 이유로 인천으로 회항했다.
대한항공은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안전관리시스템과 안전운항체계에 대해 객관적으로 점검받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9월 23일부터 해외지역 20개 공항에 대해 지상조업 등 안전부문과 서비스 부문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현대화를 위해 △B787-9 10대 △B787-10 20대 △B737-8 30대 △A321neo 30대 등 2028년까지 총 90대의 신형기를 도입 추진 중이다. 대한항공은 신형기 도입과 함께 B777-200ER 6대, A330 6대 등의 경년기는 차례로 퇴역시킬 계획이다.
신민준 (adoni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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