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A330, 또 엔진 이상… 인천 무사 착륙

권오은 기자 2022. 12. 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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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에어버스(A)330-200 항공기가 또 비행 중 엔진 이상이 발생했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애틀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A330 항공기(KE042)는 이날 오후 5시 5분쯤 경북 포항 상공에서 2번 엔진 비정상 메시지를 감지했다.

A330 항공기는 엔진 하나에 이상이 발생해도 다른 엔진으로 3시간가량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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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의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대한항공의 에어버스(A)330-200 항공기가 또 비행 중 엔진 이상이 발생했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애틀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A330 항공기(KE042)는 이날 오후 5시 5분쯤 경북 포항 상공에서 2번 엔진 비정상 메시지를 감지했다.

기장은 절차에 따라 2번 엔진 가동을 중단하고, 1번 엔진만으로 비행했다. 이후 도착 예정 시간보다 40여분 늦은 오후 5시 17분쯤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A330 항공기는 엔진 하나에 이상이 발생해도 다른 엔진으로 3시간가량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에는 승객 202명과 승무원 14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착륙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결함을 확인하고 정비 조치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A330 30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엔진 이상 문제가 반복됐다. 지난 7월 터키 이스탄불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던 중 2번 엔진에 이상이 생겨 아제르바이잔 바쿠공항에 긴급 착륙했고, 지난 10월에도 호주 시드니행 항공기가 이륙 직후 엔진 이상으로 회항했다. 대한항공은 A330 특별점검을 진행했고, 노후한 6대는 퇴역(Phase out)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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