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중1부터 ‘새 과목 체계’ 수능 치른다
새 교육과정에 ‘융합선택’ 추가
대입 연계 일반선택 과목 줄어
수능 출제 범위 등 변화 불가피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교육계선 ‘준비 미흡’ 잇단 지적
高 수학 공통 ‘행렬과 연산’ 부활
정부가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맞춰 고등학교에 다양한 선택과목을 신설한다. 향후 대학수학능력시험 과목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현재 고교 과목은 공통과목과 일반선택, 진로선택(심화학습)으로 구성돼 있는데, 새 교육과정엔 여기에 교과 내·교과 간 주제가 융합된 ‘융합선택’이 추가된다. 대신 통상 수능 등 대학 입시와 연계되는 일반선택 과목 수는 줄었다. 과목 구조가 변경된 만큼 향후 수능 선택과목 변화도 불가피하다.
현재 수능 주요 과목 중 절대평가인 영어를 뺀 국어·수학·사회탐구·과학탐구 과목은 모두 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4년 2월까지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안을 확정해야 하는데, 이때 수능 출제 범위 등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중1인 학생들은 새로운 과목 체계의 수능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2025년 전면 도입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이 부총리 발언은 여러 보완할 사안이 많으니 신중하게 보자는 것”이라며 “연기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고교학점제 관련 테스크포스(TF)를 만들어 보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이날 “교육부와 국교위가 함께 나서서 정권의 입맛에 맞게 교육과정을 퇴행시키는 현실에 분노한다”며 “교육과정 퇴행을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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